DB, 마레이 결장한 LG에 20점 차 대승…단독 선두 질주

프로농구 원주 DB가 창원 LG를 누르고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DB는 21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와 홈 경기에서 93-73으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27승 7패를 기록한 DB는 지난 20일 서울 SK와 1-2위 맞대결 패배를 만회하며 2위와 승차를 3.5경기로 벌렸다.

디드릭 로슨은 25득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했고 강상재는 19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선 알바노는 16득점 8어시스트, 김종규는 16점을 각각 보탰다.

DB는 아셈 마레이가 부상으로 결장한 LG를 상대로 1쿼터까지 고전했지만 2쿼터 들어 알바노의 폭발적인 득점력을 바탕으로 승부의 주도권을 가져왔다. 이후 주축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LG의 추격을 뿌리쳤다.

안양에서는 홈팀 안양 정관장이 울산 현대모비스를 114-90으로 눌렀다. 이로써 7위 정관장과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6위 현대모비스와 승차는 3.5경기로 좁혀졌다.

박지훈은 개인 최다인 29득점을 몰아넣으며 올 시즌 팀 최다 득점을 기록한 정관장의 공세를 이끌었다.

부산 KCC는 잠실 원정에서 서울 삼성을 90-74로 눌렀다. 최준용은 22득점 중 16득점을 KCC가 흐름을 되찾은 3쿼터에 몰아넣으며 승리를 견인했다.

한편, 여자프로농구에서는 아산 우리은행이 인천 신한은행을 61-50으로 누르고 시즌 전적 16승 3패를 기록, 선두 청주 KB스타즈를 1경기 차로 추격했다. 박지현은 24득점 16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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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she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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