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출마 여지 남긴 이낙연 "제3지대, 이번 주가 분수령"
【 앵커멘트 】 제3지대 신당인 '새로운미래' 창당을 선언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번 주가 각 세력이 하나로 합치는 '빅텐트' 구상의 큰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관심을 모으는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해선 "동지들의 요구를 주의 깊게 들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병주 기자입니다.
【 기자 】 가칭 새로운미래 창당을 추진 중인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호남을 찾아 현재의 양당 정치에 대안이 되겠다는 뜻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 - "지금의 대한민국에서 정치적으로 소외된 30%의 국민들께 새로운 길을 제시하면서 길동무라도 되어드리는 것이…."
그러면서 창당은 야권의 분열이 아니라 민주당으로부터 이미 떠난 유권자를 투표장으로 불러들여 '야권의 재건이자 확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물밑에서 협의 중인 제3지대 빅텐트와 관련해 "2월 초순을 넘기지 않아야 한다"면서 이번 주가 큰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불출마 입장을 밝혔음에도 총선에서 성과를 얻기 위해 호남 등에서 출마해야 한다는 요구가 계속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동지들의 요구를 주의 깊게 듣고 있다"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나아가 대선 출마 여부를 묻는 취재진을 향해서는 "현 시점에서 대선을 생각하는 것은 오만"이라고 일축했습니다.
▶ 스탠딩 : 이병주 / 기자 - "탈당 뒤 춥고 외로운 길을 가고 있다는 심경을 밝힌 이낙연 전 대표, 총선에서 제3지대 연대 방식이나 본인 출마 여부 등을 놓고 고심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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