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4억 내걸자 지원자 몰렸다… 단양의료원 전문의 경쟁률 4대1

이상진 기자 2024. 1. 21. 20: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단양군이 오는 7월 정식 개원을 앞둔 보건의료원에 근무할 응급의학과 전문의의 연봉을 대폭 인상하자 응시자들이 몰려 들었다.

21일 단양군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11일 마감한 단양보건의료원 응급의학과 전문의 4차 추가 채용 공고에 모두 4명이 원서를 냈다.

군은 지난해 11월 연봉 3억 8400만 원을 책정, 응급의학과 전문의 1명을 채용할 계획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봉 종전보다 10%가량 올리는 파격조건 내걸고 채용공고
오는 7월 정식 개원을 앞둔 단양보건의료원. 사진=단양군 제공.

[단양]단양군이 오는 7월 정식 개원을 앞둔 보건의료원에 근무할 응급의학과 전문의의 연봉을 대폭 인상하자 응시자들이 몰려 들었다.

21일 단양군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11일 마감한 단양보건의료원 응급의학과 전문의 4차 추가 채용 공고에 모두 4명이 원서를 냈다.

응급실에서 근무할 응급의학과 전문의 1명을 뽑는 이번 공고에는 응급의학과 전문의 2명과 가정의학과 전문의 1명, 일반의 1명 등 4명이 지원했다. 4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것이다.

군은 지난해 11월 연봉 3억 8400만 원을 책정, 응급의학과 전문의 1명을 채용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당시 응시자 1명이 서류전형에서 탈락해 채용하지 못했고, 지난달 2-3차 모집에서 연봉을 4억 320만 원으로 소폭 올렸다. 그런데도 응시한 1-2명의 지원자가 다른 병원에 취직하거나 면접에 응하지 않는 등 채용이 또 한 번 불발됐다.

이어 군은 4차 공고에서는 연봉을 무려 10%가량 많은 4억 2240만 원으로 대폭 올렸고, 결국 네 번째만의 모집에서 자격 요건을 갖춘 응시자가 나왔다. 연봉 대폭 인상에다 아파트와 별장 제공 등 파격적으로 제시한 조건이 통한 셈이 됐다.

한편 단양군보건의료원은 내과와 정신건강의학과, 안과, 한의과, 치과 등 8개 진료과목을 갖춘 30병상 규모로 오는 7월 공식 개원을 앞두고 있으며, 안과·산부인과·소아과는 다른 지역 의료원에서 요일별 순회 의료진을 투입하기로 했다. 나머지 진료 과목은 10명의 공중보건의로 채울 방침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응시요건을 갖춘 3명을 대상으로 오는 31일 면접전형을 진행한 뒤 2월 최종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