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 장애인용 '읽기 쉬운 책'‥"삶의 질 높여요"
[뉴스데스크]
◀ 앵커 ▶
발달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읽기 쉬운 책', 들어보셨나요?
쉬운 단어와 짧은 문장으로 구성하고, 삽화를 적극 활용해 만든 책인데요.
발달 장애인들에게 어떤 도움을 주고 있는지, 김한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경기도 남양주시 장애인 복지관에는 특별한 공간이 있습니다.
익숙한 장소에서 반복 훈련이 필요한 발달 장애인들을 위한 전용 학습실입니다.
30대 성인 6명이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3번째 사진은 뭐 같아요?" "쓰레기."
국립 장애인 도서관이 배포한 '발달 장애인을 위한 읽기 쉬운 책'들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슬기/사회복지사] "다양한 삽화들, 그리고 읽기 쉬운 단어들, 호흡이 짧은 단어들을 많이 사용해서 저희들도 좀 더 설명하기 좋고."
기초 문해력 향상뿐 아니라 감정 표현 연습 교재로도 쓰입니다.
책 내용을 응용해 오늘 자신의 마음 상태가 어떤지 그림 카드를 골라 벽에 붙여보고, 말로 표현합니다.
"행복해요." "행복해요?"
[신현숙/발달 장애인 보호자] "집에서도 '아프다, 힘들다, 즐겁다, 슬프다' 이런 표현들을 많이 다양하게 하는 것들이 나아진 것 같아요."
야외 활동이 쉽지 않은 발달 장애인들은 책을 활용해 스트레칭 운동도 배웁니다.
[이경훈/남양주시 장애인 복지관] "책만 있다고 해서 모든 프로그램들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는 부분은 아니고요. 발달 장애인들 시선에 맞게 다시 변형을 해서 활용하고 있습니다."
고령자들을 위한 '큰 글자 도서' 출판이 호응을 얻었던 것처럼 발달장애인 눈높이에 맞춘 책들 역시, 세상과 소통하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한석입니다.
영상취재: 임지수 / 영상편집: 안윤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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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임지수 / 영상편집: 안윤선
김한석 기자(hskim93@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564462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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