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 “초반에 점수 차가 벌어지니 루즈해진 것 같다” …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 “그래도 끝까지 잘해줬다”

박종호 2024. 1. 2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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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 점수 차가 벌어지니 루즈해진 것 같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 "그래도 끝까지 잘해줬다"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 아산 우리은행은 21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경기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만나 61-50으로 승리했다.

경기에서 승리한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초반에 점수 차가 벌어지니 루즈해진 것 같다. 이해하지만... 선수도 많이 없고, 감독 입장에서는 좀 그렇다. 점수 차가 벌어졌을 때도 해야 한다. 이해는 하지만, 내용은 불만스러울 수밖에 없다. 우리가 쫓아가는 상황이다. 순위가 다 정해지지 않았다.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경기를 해야 한다"라며 승리에 아쉬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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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 점수 차가 벌어지니 루즈해진 것 같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
“그래도 끝까지 잘해줬다”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

아산 우리은행은 21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경기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만나 61-5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2연승을 기록하게 됐다.

우리은행의 출발은 매우 좋았다. 1쿼터부터 뜨거운 슛감을 자랑하며 화끈한 농구를 펼쳤다. 시도한 13개의 3점슛 중 6개가 림을 갈랐다. 거기에 강한 압박 수비로 상대를 8점으로 묶었다. 그러나 2쿼터 우리은행은 슛감을 이어가지 못했다. 또, 상대에게 외곽 득점을 허용. 1쿼터에 비해서는 아쉬운 경기력이었다. 그럼에도 36-23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우리은행은 3쿼터를 통해 점수 차를 더 벌렸다. 적극적으로 상대 골밑을 공략했고 이는 효과적이었다. 한때 점수 차를 20점까지 벌렸다. 그렇게 남은 시간을 지키며 경기에서 승리했다.

경기에서 승리한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초반에 점수 차가 벌어지니 루즈해진 것 같다. 이해하지만... 선수도 많이 없고, 감독 입장에서는 좀 그렇다. 점수 차가 벌어졌을 때도 해야 한다. 이해는 하지만, 내용은 불만스러울 수밖에 없다. 우리가 쫓아가는 상황이다. 순위가 다 정해지지 않았다.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경기를 해야 한다”라며 승리에 아쉬움을 전했다.

그 후 “그래도 잘 넘겼다. (이)명관이가 (김)소니아가 잘 막았다. 그 외에도 준비한 수비를 잘했다. 지금 우리는 공격이 아닌 수비로 풀어야 한다. 오늘은 수비를 집중했다. 그 부분은 잘해줬다”라며 채찍 후 당근을 남겼다.

그리고 “오늘 경기 후에 좀 쉬다가 퐁당 경기가 있다. 일정이 쉽지 않지만, 잘 준비해서 나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의 출발은 매우 불안했다. 야심차게 빅 라인업을 선보였지만, 공수에서 모두 상대에게 공략당했다. 이후 정상 라인업을 펼쳤지만, 1쿼터 이미 기세를 내줬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았다. 2쿼터 강계리가 외곽에서 힘을 냈다. 거기에 다른 선수들의 활약까지 나왔다. 특히 빠르게 로테이션을 돌며 상대 외곽 공격을 제어. 2쿼터를 통해 점수 차를 조금이나마 좁혔다. 전반전 종료 시점, 점수는 23-36이었다.

추격을 위해서는 득점이 필요했다. 그러나 신한은행은 많은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상대의 골밑 득점을 제어하지 못했고 점수 차는 더 벌어졌다. 끝까지 분전했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하며 경기에서 패했다.

경기 후 만난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은 “초반부터 벌어져서 자신감 떨어지지 않고 잘 마무리하길 바랐다. 그래도 끝까지 잘해줬다. 선수들을 칭찬해 주고 싶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확실히 상대적인 것이 있다. 우리은행 선수들이 레벨이 높다. (김)태연이가 힘이랑 사이즈가 있다. 그러나 수싸움에서 밀린다. 그래도 계속 꾸준하게 하면서 감을 찾으면 좋겠다. 흥분하지 않고 차분하게 해주면 좋겠다”라며 김태연(186cm, C)에게 격려의 말을 전했다.

경기 중 김지영(170cm, G)이 부상으로 코트를 떠났다. 몸 상태를 묻자 “BNK와 경기에서 입술이 찢어졌다. 이번에 같은 곳을 다쳤다. 병원에 가서 확인해 보니 수술은 안 해도 된다고 한다”라고 답했다.

신한은행의 다음 상대는 4위에 있는 하나원큐다. 양 팀 모두에 중요한 경기다. 이에 대해서는 “하나원큐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김정은 선수가 들어오면서 안정적인 플레이를 한다. 우리도 그런 안정적인 플레이를 해야 한다. 태연이 합류 이후 처음으로 맞붙는다. 잘해보려고 한다”라는 각오와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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