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햄프셔 경선 앞두고 트럼프 나이 부각 나선 헤일리…“정신적으로 의문있는 사람 뽑을 수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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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현지시간) 뉴햄프셔주에서 치러지는 두 번째 공화당 대통령 선거 후보 경선이 임박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니키 헤일리 전 주유엔 대사 사이의 신경전이 거칠어지고 있다.
한때 이 지역에서 두 후보가 동률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아이오와(51% 득표)에 이어 뉴햄프셔에서 대세론에 쐐기를 박으려던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이 긴장한 모습이었나 최근 조사에선 다시 헤일리 전 대사를 두 자릿수 이상 격차로 앞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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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문제 지적하며 날선 신경전
“푸틴 등 독재자들에 집착” 비판
23일(현지시간) 뉴햄프셔주에서 치러지는 두 번째 공화당 대통령 선거 후보 경선이 임박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니키 헤일리 전 주유엔 대사 사이의 신경전이 거칠어지고 있다. 한때 이 지역에서 두 후보가 동률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아이오와(51% 득표)에 이어 뉴햄프셔에서 대세론에 쐐기를 박으려던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이 긴장한 모습이었나 최근 조사에선 다시 헤일리 전 대사를 두 자릿수 이상 격차로 앞선 상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다른 유세에서 “그(헤일리)는 대통령감이 아니다. 시진핑이나 푸틴을 상대 못 한다”고 공격했다.
헤일리 전 대사는 트럼프가 자신과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을 헷갈렸던 일을 거론하면서 “정신적으로 적합한지 의문이 있는 사람을 뽑을 수는 없다”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고령 문제를 짚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19일 유세에서 2021년 1·6 의회 난입 사태를 언급하며 자신을 당시 펠로시 의장과 혼동해 “니키 헤일리가 모든 보안에 책임이 있었다”고 말한 걸 겨냥한 것이다.
뉴햄프셔 경선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가 예상된다. 관심은 헤일리 전 대사와의 지지율 격차다. 이날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와 관련한 52개 여론조사 평균을 내 보니 트럼프 전 대통령이 45.6%의 지지율로 헤일리 전 대사(35.0%)를 크게 앞섰다. 앞서 아메리칸리서치그룹은 지난 12∼15일 뉴햄프셔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와 헤일리의 지지율이 각각 40%로 동률을 이뤘다고 밝힌 바 있다.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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