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면 펑펑 우는 '국경초월 찐친'…이상화-고다이라 재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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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 이상화가 전 일본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이자 '절친'인 고다이라 나오와 국내에서 재회한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강원 2024) 조직위원회는 22일 오전 10시30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오발)에서 이상화와 고다이라가 만난다고 21일 밝혔다.
2018 평창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우승을 차지한 고다이라가 2위로 레이스를 마치고 눈물 흘리는 이상화를 다독이는 장면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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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 이상화가 전 일본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이자 '절친'인 고다이라 나오와 국내에서 재회한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강원 2024) 조직위원회는 22일 오전 10시30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오발)에서 이상화와 고다이라가 만난다고 21일 밝혔다.
대회 조직위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공동 주관한 이 자리에서 두 스포츠스타는 약 20분간 취재진 앞에 선다. 재회 소감을 비롯해 강원 2024 꿈나무 선수들에 대한 기대와 격려 메시지 등을 밝힌다. 뒤이어 오전 11시부터 열리는 스피드스케이팅 500m 결승전 경기를 함께 관람할 예정이다.
두 사람은 현역시절 아마추어 때부터 강력한 라이벌이었음에도 진한 우정을 나눠 세계적 관심을 받았다. 2018 평창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우승을 차지한 고다이라가 2위로 레이스를 마치고 눈물 흘리는 이상화를 다독이는 장면이 화제가 됐다.
그로부터 4년 뒤 2022 베이징 대회에서도 우정은 계속됐다. 고다이라가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17위에 그치자 해설위원으로 경기를 지켜본 이상화는 감정이 격해지면서 눈물을 쏟았다.
고다이라가 한국어로 이상화에게 다정하게 인삿말을 건네는 모습도 많은 국민들의 기억에 남아있다.
이상화는 앞서 고다이라와 재회가 예정된 데 대해 "만나면 또 울 것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조직위는 "두 선수의 우정이 강원 2024에 참가한 선수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 많은 청소년들에게 귀감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성휘 기자 sunny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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