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에 동계청소년올림픽 일부 차질‥내일부터는 맹추위 시작
[뉴스데스크]
◀ 앵커 ▶
강원지역에는 아침까지 최대 40cm가 넘는 폭설이 쏟아졌습니다.
개막 사흘째를 맞은 동계청소년올림픽은 일부 일정이 취소되거나 연기되기도 했습니다.
김인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강릉올림픽파크.
밤새 내린 눈이 쌓여 새하얗게 변했습니다.
대회 사흘째를 맞은 올림픽파크 야외 행사장에서는 이른 새벽부터 눈을 치워야 했습니다.
오전부터 눈이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대회장은 조금씩 정상을 되찾았습니다.
[유영비/체험부스 운영] "눈도 거의 그쳤고, 저희가 야외에서 진행하는 데 무리가 없을 것 같아서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까지 강릉 왕산면에는 눈이 44cm 쌓였고, 삽당령은 40.5cm, 강릉올림픽파크 주변은 10cm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강원도와 강릉시는 제설장비 수십 대를 동원해 눈을 치웠고, 일부 자원봉사자들은 개인장비를 이용해 힘을 보탰습니다.
폭설로 오늘 예정됐던 쇼트트랙 최민정 선수의 원 포인트 레슨은 취소됐고, 야외에서 진행되는 스키점프와 알파인 스키 경기 일정도 일부 변경됐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경기는 차질 없이 진행됐습니다.
각 경기장에는 많은 관중들이 찾아와 6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열린 올림픽을 마음껏 즐겼습니다.
관람객들도 겨울 정취를 만끽했습니다.
[강대원·주아랑/울산 북구] "아침에 나왔더니 눈이 와 있기에 우선 동계올림픽이랑 너무 맞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고요."
[크리스찬·마리아·라라/덴마크] "동계올림픽 경기가 열릴 때 눈이 내려서 정말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겨울을 만들어냈어요."
동계청소년올림픽 기간 중에는 더 이상 눈은 내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오늘 밤부터는 강추위가 시작될 전망입니다.
[홍성숙/강원지방기상청 예보관] "오늘 밤부터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겠고, 25일까지 매우 춥겠습니다. 이후 31일까지는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며 당분간 눈 소식은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내일 아침 서울은 영하 10도, 인천과 수원 영하 9도, 강릉은 영하 4도까지 떨어지겠습니다.
MBC뉴스 김인성입니다.
영상취재: 김창조(강원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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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김창조(강원영동)
김인성 기자(limelion@mbceg.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564454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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