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한동훈, 대통령실 사퇴 요구설에 "국민 위해 나선 길, 할 일 하겠다"

안소현 2024. 1. 2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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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여권에서 불거진 '사퇴 요구설'에 대해 "국민 보고 나선 길, 할 일 하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국민의힘 언론 공지 문자 메시지를 통해 이 같은 입장을 전했다.

국민의힘 측은 "오늘 대통령실 사퇴 요구 관련 보도에 대한 한 위원장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종합편성채널 채널A는 여권 주류 인사들이 최근의 공천 논란 등과 관련해 한 위원장에게 사퇴를 요구했으며 여기에는 대통령실 의중도 반영돼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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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보고 나선 길"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공약개발본부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여권에서 불거진 '사퇴 요구설'에 대해 "국민 보고 나선 길, 할 일 하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국민의힘 언론 공지 문자 메시지를 통해 이 같은 입장을 전했다. 국민의힘 측은 "오늘 대통령실 사퇴 요구 관련 보도에 대한 한 위원장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종합편성채널 채널A는 여권 주류 인사들이 최근의 공천 논란 등과 관련해 한 위원장에게 사퇴를 요구했으며 여기에는 대통령실 의중도 반영돼 있다고 보도했다.

한 위원장의 입장은 해당 보도가 나온 지 1시간도 되지 않아 언론에 공지됐다.

한 위원장이나 국민의힘은 해당 보도의 사실 여부에 관해서는 아직 확인하지 않았다.

다만 한 위원장이 해당 보도에 대한 입장이라며 곧바로 "할 일 하겠다"고 밝힌 것은 여권 내부에서 자신을 흔들려는 시도에 분명한 선을 그으면서 비대위원장직 수행 의지를 천명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친윤계로 분리되는 이용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의 텔레그램 단체대화방에 "윤석열 대통령이 한 위원장에 대한 지지를 철회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했다. 해당 기사는 한 위원장이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을 '서울 마포을' 지역에 내보내려 한 것을 두고 여권 핵심 관계자가 '줄세우기 공천'이라고 비판하는 내용이다.

최근 당 일부 인사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마포을에 그동안 지역을 관리해 온 당협위원장이 아닌 김경울 비대위원을 해당 지역에 공천하려 하는 한 위원장의 행동에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한 위원장은 "시스템 공천으로 해결될 것"이라며 김 비대위원도 경선에 참여할 것이라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소현기자 ashrigh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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