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푸틴 맞이할 준비돼"…3월 러 대선 전후 방북 '유력'
【 앵커멘트 】 북한이 방북 의사를 밝힌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환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24년 만의 푸틴 대통령 방북이 초읽기에 들어간 분위기인데, 오는 3월 러시아 대선 전후가 유력합니다. 권용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른 시일 내 북한을 방문하려는 용의를 표명했다며 방북을 열렬히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는 조선인민의 가장 친근한 벗을 최상 최대의 성심을 다하여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다."
최선희 북한 외무상의 방러를 양국 관계의 중요한 걸음이라고 평가하면서 두 나라가 불패의 전우 관계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앞서 크렘린궁도 날짜를 조율하고 있다면서 북한 답방을 사실상 공식화한 상황.
지난해 북러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초청으로 추진된 이번 방북이 성사된다면 지난 2000년 7월 이후 24년 만입니다.
방북 시기로는 오는 3월 러시아 대선 이후가 유력하지만, 선거 직전 방북으로 밀착 관계를 강화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 인터뷰(☎) : 정성장 / 세종연구소 한반도전략센터장 - "러시아의 국내 정치 일정이 어느 정도 마무리된 다음에 (북한은) 방북을 통해서 핵잠수함 관련한 러시아의 지원을 받아내려고 할 겁니다."
한편, 북한은 유엔 안보리가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 등을 의제로 논의한 것을 규탄하며 보다 강력한 행동을 예고했습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dragontiger@mbn.co.kr]
영상편집 : 김경준 그래픽 : 송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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