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랭킹 87위’ 요르단과 2대 2 진땀 무승부

김용성 2024. 1. 21. 19:44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우리 축구 대표팀이 어제 요르단의 자책골 덕분에 가까스로 무승부를 이뤘습니다.

역대 최강이라던 전력이 무색할 만큼 실망스러운 경기였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김용성 기자 보도 보시고 아는 기자에서 이를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기자]
FIFA 랭킹 28위, 아시아에서 3번째로 높은 축구대표팀은 한 수 아래로 평가되는 86위 요르단을 만나 조별리그 2연승을 노렸습니다.

출발은 순조로웠습니다.

전반 4분 손흥민이 페널티킥을 얻어냈습니다.

골대 가운데로 가볍게 차넣는 파넨카킥으로 기분 좋게 앞서갑니다.

손흥민은 부상으로 이탈한 골키퍼 김승규의 유니폼을 흔들었습니다.

하지만 경기초반 리드에도 대표팀의 조직력은 심하게 흔들렸습니다.

전반 37분, 코너킥 상황에서 박용우가 헤딩으로 걷어내려다 자책골을 내줬습니다.

설상가상 전반 추가시간에는 요르단의 기습 중거리슛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페널티박스 안 선수만 집중 마크하다가 뒤에서 달려오던 선수를 놓쳐 공간을 쉽게 열어준 겁니다.

후반전 공세에 나선 축구대표팀은 경기 막판 황인범의 중거리슛으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골키퍼 앞 수비수의 발을 맞고 들어간 행운의 자책골이었습니다.

2:2 무승부, 가까스로 패배를 모면해 조 2위를 지켰습니다.

[위르겐 클린스만 / 축구대표팀 감독]
"조별리그에서 좋은 교훈을 얻었다는 게 중요합니다. 지금으로서는 다음 경기만 생각하겠습니다."

대표팀은 오는 25일 말레이시아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이겨야 조 1위를 바라볼 수 있습니다.

요르단도 바레인을 꺾을 가능성이 높아, 말레이시아에 대승을 거둬야 현재 요르단에 밀리는 골득실차를 뒤집고 조 1위에 오를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용성입니다.

김용성 기자 dragon@ichannela.com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