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만난 이재명 "공평한 공천"…친명·비명 갈등 여전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이해찬 전 대표와 만나 22대 총선 승리를 위해 당 통합과 공정한 공천 관리가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전·현직 대표가 통합을 얘기했지만, 친명과 비명에 찐명까지 등장한 계파 갈등의 골은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해찬 전 대표의 오찬은 배석자도 없이 1시간 30분가량 진행됐습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지난 21대 총선에서 180석 승리를 이끈 이 전 대표와 선거 전략 등을 놓고 머리를 맞댔습니다.
▶ 인터뷰 : 이해찬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사고 때문에 뵙질 못해서 겸사겸사해서. 올 총선에 준비하는 입장을 말씀 드리는 게…."
두 사람은 총선 승리를 위한 열쇠는 '당 통합'과 '공정한 공천'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당을 갈등 없이 통합을 유지하고 공천과정에서 공정한 시스템에 따라 엄정하게 공평하게 공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런 말씀…."
하지만, 계파 갈등은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한 친명 원외단체는 비명계 의원을 거론하면서 '현역 운동권은 프리패스냐'며 후보 적격 심사 공정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직격했습니다.
대표 최측근인 윤용조 전 당대표실 부국장도 친문계 인사인 노영민, 임종석 전 비서실장 등의 불출마를 종용하고 나섰습니다.
▶ 스탠딩 : 장명훈 / 기자 - "당내 계파 갈등이 공천 갈등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민주당은 내일부터 국민 여론을 수렴해 국민참여공천제의 심사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그래픽 : 김지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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