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 썰려고 마트서 부엌칼 샀다가…출동한 경찰에 에워싸인 남성 ‘소동’

박윤희 2024. 1. 21.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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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서 부엌칼을 사서 귀가하던 남성이  '흉기 소지자'로 신고돼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1일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1시 20분쯤 부산 부산진구 한 거리에서 "흉기를 가진 남성이 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경찰은 "시민들의 신고를 받고 신속히 출동했다"며 "A씨는 치료받고 귀가했으며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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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서 부엌칼을 사서 귀가하던 남성이  ‘흉기 소지자’로 신고돼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사진=연합뉴스
21일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1시 20분쯤 부산 부산진구 한 거리에서 “흉기를 가진 남성이 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현장으로 출동한 경찰은 신문지에 싸인 흉기 추정 물건을 들고 있는 50대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이 A씨에게 구매 경위를 묻자 A씨는 “집에서 고기를 썰려고 마트에서 샀다”고 답했다. 실제로 A씨는 부엌칼을 구매해 귀가 중이었다.

A씨가 길거리에서 여러 명의 경찰에 의해 둘러싸여 있고, 부엌칼의 모습도 보이자 놀란 시민들이 사진을 촬영하고 언론사에 제보하는 일도 있었다.

이 소동으로 다친 시민은 없었으나 경찰이 해당 물건을 확인하려는 과정에서 A씨가 손에 상처를 입어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A씨에게 혐의점이 없다고 판단하고 집으로 돌려보냈다.

경찰은 “시민들의 신고를 받고 신속히 출동했다”며 “A씨는 치료받고 귀가했으며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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