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후루 옆 탕후루’ 유튜버에 살인예고

김단비 2024. 1. 21.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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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유명 유튜버가 기존 탕후루 가게 옆에 자신의 탕후루 매장을 연다고 했다가 논란을 빚었습니다.

이 유튜버를 겨냥한 살인 예고 글까지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기자]
가게 안에는 탕후루라고 적힌 간판이 보이고 도배를 새로한 흔적도 있습니다.

구독자 70만 명을 보유한 유명 유튜버가 탕후루 매장을 열겠다며 임대한 곳입니다.

그런데 바로 옆엔 이미 영업중인 탕후루 가게가 있습니다.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탕후루 매장 개업 소식을 알렸는데 소상공인의 생존권을 위협한다는 논란이 일었습니다.

[인근 상인]
"인플루언서인만큼 본인 영향력을 모르지 않았을 텐데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의문이고요."

[인근 상인]
"(기존 탕후루 가게 사장이) 많이 속상해했지. 여자 사장님이 나오는데 보면 걱정을 하더라고. 걱정이 태산 같더라고."

논란이 확산되자 해당 유튜버는 지난 18일 개업중단을 알리며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창업으로 발생될 수 있는 부정적인 면을 깊게 고민하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현재 이렇게 간판은 떼어져 있고 인테리어 공사는 중단된 상태입니다.

사과했지만 해당 유튜버에 대한 살인 예고글까지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왔습니다.

흉기 사진과 함께 살해 위협글이 게시됐다가 지금은 삭제된 상태입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유튜버의 소재와 안전을 확인하는 한편, 살인예고 글 작성자를 쫓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김단비입니다.

영상취재: 김래범
영상편집: 이태희

김단비 기자 kubee08@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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