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서울 자사고-외고 450명 더 뽑는다

최훈진 기자 2024. 1. 21.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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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외국어고·국제고가 2024학년도 입시에서 사회통합전형(입학 정원의 20%)으로 선발하지 못한 인원이 1173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학교는 내년도 입시부터 지원자가 정원에 못 미칠 경우 미달분의 절반을 일반전형으로 뽑을 수 있어, 올해와 상황이 비슷할 경우 내년도 입시에서 약 580명을 일반전형으로 더 선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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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외국어고·국제고가 2024학년도 입시에서 사회통합전형(입학 정원의 20%)으로 선발하지 못한 인원이 1173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학교는 내년도 입시부터 지원자가 정원에 못 미칠 경우 미달분의 절반을 일반전형으로 뽑을 수 있어, 올해와 상황이 비슷할 경우 내년도 입시에서 약 580명을 일반전형으로 더 선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종로학원이 전국 자사고 31곳, 외고 28곳, 국제고 8곳의 2024학년도 사회통합전형 선발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경북 포항제철고, 서울 세화고, 경기 과천외고 등 42개 학교가 지원자 부족으로 사회통합전형 정원을 못 채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학교 사회통합전형 정원은 2403명인데, 지원자가 1230명에 그쳐 1173명이 미달됐다.

정부는 이달 16일 자사고 외고 국제고 폐지 방침을 백지화하며 사회통합전형을 전국 단위 자사고(10곳)까지 확대하는 대신 미달되면 해당 정원에서 지원자 수를 뺀 인원의 50%를 일반전형으로 돌려 선발할 수 있게 했다. 예를 들어 사회통합전형 정원이 100명인데 80명만 지원한 경우 10명을 일반전형으로 뽑는 식이다. 내년도 모집에서 2024학년도와 비슷하게 미달 인원이 발생할 경우 서울에서 약 450명, 전국에서 약 580명이 일반전형으로 더 합격할 수 있게 된다.

최훈진 기자 choigiz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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