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이재명 '우리 북한' 망언… 서해수호 용사에 석고대죄하라"

송동근 2024. 1. 21.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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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국회부의장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우리 북한의 김정일, 또 김일성 주석'이라고 발언한 것을 망언으로 규정하며 "우리 국민과 서해수호 용사들, 그 유족들에 석고대죄하라"는 입장을 밝혔다.

유족회는 20일 참전 장병들과의 공동 성명서를 통해 "(이재명 대표의) 발언은 김정일과 김정은의 도발로 가족과 전우를 잃은 서해수호 55용사 전사자 유족회와 참전 장병들은 물론, 김일성이 일으킨 6·25전쟁으로 희생된 수많은 호국 영령의 유족과 장병들의 가슴에 비수를 꽂는 망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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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국회부의장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우리 북한의 김정일, 또 김일성 주석'이라고 발언한 것을 망언으로 규정하며 "우리 국민과 서해수호 용사들, 그 유족들에 석고대죄하라"는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 소속 정 부의장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 대표의 심각한 망언은 북한에 의해 희생된 수많은 호국영령들과 장병들, 유족들의 가슴에 비수를 꽂는 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연합뉴스
정 부의장은 "북한이 연일 주적과 대사변, 초토화와 같은 거친 언사로 우리 안보를 위협하는데도, '우리 북한'이라는 표현을 쓰며 6·25 전쟁을 일으킨 김일성과 핵무기 개발에 나선 김정일의 역사적 대죄를 평화를 위한 '노력'으로 포장하느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와 민주당은 우리 국민, 호국영령, 특히 북한에 의해 희생된 우리 서해수호 용사들, 전사자와 그 유족, 참전 장병들에게 즉시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이 대표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서해수호 55용사 전사자 유족회’도 크게 반발하며 공식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유족회는 20일 참전 장병들과의 공동 성명서를 통해 “(이재명 대표의) 발언은 김정일과 김정은의 도발로 가족과 전우를 잃은 서해수호 55용사 전사자 유족회와 참전 장병들은 물론, 김일성이 일으킨 6·25전쟁으로 희생된 수많은 호국 영령의 유족과 장병들의 가슴에 비수를 꽂는 망언”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대표는 당 회의에서 "선대들, 우리 북한의 김정일, 또 김일성 주석의 노력이 폄훼되지 않도록, 훼손되지 않도록 애써야 한다"고 발언했다.

송동근 기자 sd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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