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영일 연제·김소정 사하갑…朴시장 캠프 ‘입’ 총선 도전

김미희 기자 2024. 1. 21.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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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 캠프에서 동시에 대변인을 지낸 정치권 인사들이 4·10 총선에 출사표를 내면서 여권 공천 경쟁 구도에 변화가 예상된다.

21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국민의힘 원영일(51) 변호사와 김소정(45) 변호사가 각각 연제와 사하갑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원 변호사는 2022년 6월 지방선거에서 박 후보 법률지원단장을 지냈고, 김 변호사 역시 국민의힘 부산선대위 대변인으로 오랜 기간 활동하며 부산시장·대통령선거 승리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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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연제구 발전이 부산의 발전”…김 ‘사하토박이’ 당내 경선 자신

박형준 부산시장 캠프에서 동시에 대변인을 지낸 정치권 인사들이 4·10 총선에 출사표를 내면서 여권 공천 경쟁 구도에 변화가 예상된다.

원영일(왼쪽), 김소정


21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국민의힘 원영일(51) 변호사와 김소정(45) 변호사가 각각 연제와 사하갑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두 사람은 모두 2021년 4월 7일 부산시장 보궐선거 때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캠프에서 대변인을 맡은 경력이 있다. 원 변호사는 2022년 6월 지방선거에서 박 후보 법률지원단장을 지냈고, 김 변호사 역시 국민의힘 부산선대위 대변인으로 오랜 기간 활동하며 부산시장·대통령선거 승리에 기여했다.

강원도 횡성 출신인 원 변호사는 “초등학교 시절 아버지를 여의고 가정형편이 어려웠다. 학비가 전액 면제되는 금오공고(경북 구미)를 졸업했다”며 “법조인의 꿈을 이루기 위해 부사관으로 5년 의무복무를 마치고 성균관대 법대에 진학한 뒤 2004년 제46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고 소개했다. 원 변호사는 연제구 법조타운 내 법률사무소 가온&라온을 운영 중이다. 그는 “연제는 부산의 행정 1번지로 부산시정과 협력이 중요한 지역구”라면서 “연제 발전이 부산 발전이라는 생각으로 출마하게 됐다. 새 인물을 원하는 구민의 목소리가 크다”면서 당내 경선에도 자신감을 보였다.

사하초 동주여중 삼성여고를 졸업한 김 변호사는 ‘사하구 토박이’다. 그는 2019년 1월 열린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공개오디션에서 김척수 전 부산시의원을 누르고 당협위원장으로 뽑힌 바 있다. 김 변호사는 지난 21대 총선 당내 경선에서 결선까지 올라갔지만 본선행 티켓은 좌절됐다. 김 변호사는 “사하는 이방인이 금배지를 달기 위해 뜬금없이 왔다가 낙선하면 지역을 떠나는 곳으로 인식됐다. 사하 발전을 위한 마음으로 경선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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