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수출 역대 최대”…미·일 수출 금액 절반 넘어

김대영 매경닷컴 기자(kdy7118@mk.co.kr) 2024. 1. 21.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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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김치 수출량이 역대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

21일 관세청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김치 수출량은 4만4041t으로 집계됐다.

이는 김치 수출량이 최대를 달성했던 2021년 기록을 넘어선 수준이다.

지난해 김치 수출 금액은 1억5561만7000달러, 우리 돈으로 약 200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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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한국 김치 수출량이 역대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 김치 무역수지 적자 폭도 전년보다 축소됐다.

21일 관세청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김치 수출량은 4만4041t으로 집계됐다. 4만1118t을 기록했던 전년보다 7.1% 증가한 것이다.

이는 김치 수출량이 최대를 달성했던 2021년 기록을 넘어선 수준이다. 2021년에는 4만2544t을 수출했다.

지난해 김치 수출 금액은 1억5561만7000달러, 우리 돈으로 약 2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10.5% 늘었다.

수출 금액의 경우 2021년 기록을 넘어서지 못했다. 2021년에는 1억5991만5000달러어치를 팔았다.

김치 수출량과 수출 금액은 5년 전을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성장했다. 2018년 김치 수출량은 3만t이 채 되지 않았다. 수출액도 1억달러 미만에 불과했다.

김치 수출이 늘어난 시기는 코로나19 발생 이후다. 발효음식으로 면역력을 높여준다는 정보가 알려지면서 수요가 증가했다.

김치 수출국도 92개국으로 늘어났다. 사상 최대 기록이다.

1, 2위 수출국인 일본과 미국이 수출액 1억달러를 넘게 차지하고 있다. 수출량은 일본이 2만t, 미국이 1만t을 상회한다.

김치 수출액으로 보면 3, 4위를 차지했던 대만과 홍콩이 5위권 밖으로 밀렸다. 네덜란드, 호주, 영국이 5위권 안에 진입한 영향이다.

주요 김치 수출 업체로는 대상, CJ제일제당, 풀무원 등이 꼽힌다. 대상의 브랜드 ‘종가’ 김치 점유유율은 지난해 50%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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