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키신저 추모식 참석…"고인 지혜 기억할 것"

이인준 기자 2024. 1. 21.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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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아산정책연구원 명예이사장이 오는 25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고(故)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의 추모식에 참석한다.

21일 아산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정 명예이사장은 직접 추모문을 읽으며, 유족과 지인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키신저 전 장관은 정 명예이사장 등 현대가와 인연이 깊다.

정 명예회장도 2008년 1월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 특사로 미국 방문 중에 키신저 전 장관을 만나는 등 오랜 시간 교류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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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몽준 아산정책연구원 명예이사장이 오는 25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고(故)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의 추모식에 참석한다. 정 명예이사장이 지난해 1월 뉴욕에서 오찬 회동을 갖고 있다.(사진=아산정책연구원 홈페이지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정몽준 아산정책연구원 명예이사장이 오는 25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고(故)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의 추모식에 참석한다.

21일 아산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정 명예이사장은 직접 추모문을 읽으며, 유족과 지인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미국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외교관으로 평가 받는 키신저 전 미 국무장관은 지난해 11월 향년 100세로 별세했다. 그는 미중 수교의 토대를 닦고 미소 데탕트(긴장 완화)를 이끌며 2차 세계대전 이후 국제질서를 재편하며, 노벨 평화상을 받기도 했다.

키신저 전 장관은 정 명예이사장 등 현대가와 인연이 깊다. 그는 1985년 중국으로 가던 길에 서울을 들러 당시 정주영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과 만나 한국의 안보와 중국 장래 등을 논의했다.

정 명예회장도 2008년 1월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 특사로 미국 방문 중에 키신저 전 장관을 만나는 등 오랜 시간 교류해 왔다.

정 명예이사장은 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추도문에서 "마지막 만남은 2023년 1월의 뉴욕에서의 오찬이었다"며 "키신저 박사님의 생기 넘치고 활동적인 모습에 저는 기분이 좋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키신저 박사는 평화는 '희망적 생각'(wishful ideas)이 아닌 오직 힘을 통해서만 지켜질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며 "우리는 항상 그분의 지혜를 기억할 것이고, 혼란스러운 세상을 헤쳐나가면서 그분의 통찰력을 그리워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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