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술자리' 의혹 제기한 김의겸 검찰 송치

오세성 2024. 1. 21. 19: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해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에게 고소당한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고발된 김 의원을 작년말 검찰에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그러나 경찰의 불송치 결정에 고소인 측이 이의를 제기하면서 김 의원 사건은 검찰로 넘어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면책특권' 불송치에 고소인 이의 제기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 사진=뉴스1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해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에게 고소당한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고발된 김 의원을 작년말 검찰에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허위 사실로 판단하고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매체 '시민언론 더탐사' 강진구(57) 전 대표를 검찰에 송치했다.

당시 김 의원은 국회의원 면책특권에 근거해 공소권 없음으로 불송치했다. 국회의원에게는 국회에서 직무상 행한 발언과 표결에 관해 국회 밖에서 책임을 지지 않도록 면책특권이 부여돼 있다.

그러나 경찰의 불송치 결정에 고소인 측이 이의를 제기하면서 김 의원 사건은 검찰로 넘어갔다. 형사소송법은 불송치 통지를 받은 고소인 등이 이의를 신청할 경우 경찰이 지체 없이 검사에게 사건을 송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앞서 김 의원은 한 위원장이 법무부 장관이던 2022년 7월 윤석열 대통령, 법무법인 김앤장 변호사 30명과 함께 청담동 고급 술집에서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는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했다.

한 위원장은 의혹을 부인하며 김 의원과 더탐사 등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김건희 여사 팬카페인 '건사랑'과 보수단체 '새희망결사단'도 김 의원과 더탐사 관계자들을 경찰에 고발했다.

김 의원은 경찰이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허위 사실로 판단하자 "관련된 분들에게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