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연·고’ 붙고도 안 간 학생 1343명… 5년 새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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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정시 모집 합격자 중 28.8%가 등록을 포기한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3학년도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정시 모집 최초 합격자 중 등록포기자는 28.8%로 전년(29.5%)보다 1.3%포인트 줄었다.
2023학년도 정시 기준 등록 포기율이 가장 높은 학과는 자연계열에서 서울대 간호대학(48.1%),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130.0%), 고려대 컴퓨터학(91.2%)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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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정시 모집 합격자 중 28.8%가 등록을 포기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서울대와 연세대는 3차례, 고려대는 5차례 공식적인 미등록 충원 합격자를 발표한 바 있다. 입시업계에서는 세 대학의 등록포기자들은 주로 타 대학 의약학계열 등으로 빠져나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세 대학의 의대 합격 포기자는 2019학년도 26명, 2020학년도 15명, 2021학년도 13명, 2022학년도 16명, 2023학년도 12명 등으로 5년 전보다 줄었다. 서울대 의대의 경우 최근 5년간 정시 합격 포기자가 한 명도 없었다.
2023학년도 정시 기준 등록 포기율이 가장 높은 학과는 자연계열에서 서울대 간호대학(48.1%),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130.0%), 고려대 컴퓨터학(91.2%)이 꼽혔다. 인문계열에서는 서울대 자유전공학부(36.7%), 연세대 경영대학(79.1%), 고려대 경영대학(69.7%)으로 집계됐다.
종로학원은 올해 세 대학의 모집인원이 증가한 데다가 의대 쏠림 현상이 여전해 전년보다 정시 합격 포기자가 많아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정시 합격 포기자가 많아지면 추가 합격도 전년보다 많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세종=김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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