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강성희 폭력 제압, 규탄 결의안 발의”…국민의힘 “적반하장 공조”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진보당 강성희 의원 '강제 퇴장'과 관련해 야당 공동으로 대통령실 규탄 결의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대통령을 흠집 내기 위한 적반하장식 행태"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윤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전주 방문 행사에서 일어난 진보당 강성희 의원의 강제 퇴장 사건을 '국회의원 폭력 제압 사태'로 규정하고 야당 공동으로 대통령실 규탄 결의안을 발의하기로 했습니다.
박주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대통령이 강 의원과 악수한 뒤 한참 멀어지고 나서 경호원들이 강 의원의 입을 막고 사지를 들어냈다"며 "경호상 위해 요소로 판단한 것은 결국 강 의원의 입"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경호처가 신변 경호가 아닌 심기 경호를 한 것으로 보인다"며 "경호처장 경질이나 대통령 사과까지 가야 하는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대통령의 사과 등을 요구한 데에 "오직 대통령을 흠집 내기 위한 적반하장식 행태에 공조하는 민주당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맞섰습니다.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강성희 의원이 전과 5범이며 폭력 전과도 있다"며 "강 의원이 대통령을 향해 고성을 지르며 손을 부여잡고 놓지 않는 등 무리한 행동을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을 음모론으로 정쟁화하기 위해 경찰관과 소방관 등을 피습사건의 공범처럼 몰던 것과 참 비슷하다"며 "이 대표 피습 사건은 경호의 부실함이 문제이고, 대통령의 경호는 과한 것이 문제냐"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는 24일 국회 운영위원회를 열어 규탄 결의안을 의결하고, 대통령실을 상대로 현안 질의도 이어가겠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윤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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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우 기자 (y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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