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올림픽] 한국선수단, 둘째 날 노메달…값진 경험 쌓고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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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동계 스포츠 유망주들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이하 강원 2024) 메달 레이스 둘째 날 값진 경험을 쌓았다.
그는 전날 남자 1,500m 우승에 이어 대회 2관왕을 노렸으나 아쉬움을 삼켰다.
기상 상황 영향으로 알파인스키 남자 슈퍼대회전 경기 일정도 한 시간 30분 늦춰지는 등 영향을 받았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날씨 문제로 관람객들의 '노쇼'가 다수 발생하자 설상 경기장을 개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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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일대 강설·한파로 스포츠·문화 행사 차질
(평창·강릉=연합뉴스) 최송아 김경윤 기자 = 한국 동계 스포츠 유망주들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이하 강원 2024) 메달 레이스 둘째 날 값진 경험을 쌓았다.
메달을 추가하진 못했지만, 다양한 경험을 하며 한 뼘 더 성장했다.
쇼트트랙 기대주 주재희(한광고)는 21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에서 중국 선수의 반칙으로 넘어지면서 4위에 올랐다.
그는 전날 남자 1,500m 우승에 이어 대회 2관왕을 노렸으나 아쉬움을 삼켰다.
주재희는 결승선 5바퀴를 남기고 중국 장보하오의 거친 행동에 넘어졌지만, 끝까지 완주해 4위를 기록했다.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장보하오는 페널티를 받아 실격됐다. 금메달은 또 다른 중국 선수인 장신저가 차지했다.
같은 종목에 출전한 김유성(한광고)과 여자 1,000m에 나선 정재희(한강중), 강민지(인천동양중)는 모두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 루지 기대주 김보근(상지대관령고)은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남자 싱글 경기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35초046의 기록으로 11위에 올랐다.
1차 시기 47초 572로 전체 11위에 오른 그는 2차 시기 47초 474로 기록이 향상됐으나 순위는 유지했다.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바이애슬론 혼성 계주에선 조나단(일동고)과 김혜원(무주고)이 19위, 스노보드 크로스 혼성 팀 경기에선 김예빈(영서고)-황세림(개포고)이 17위에 자리했다.
강릉 컬링 센터에선 김대현, 권준이(이상 의성고), 이소원, 장유빈(이상 의성여고)이 혼성 팀 예선 B조 이탈리아와 경기에서 5-6으로 석패하며 이번 대회 처음으로 쓴맛을 봤다.
선수들은 전날 예선 첫 경기에서 브라질에 17-1 대승을 거뒀으나 상승세를 이어가지는 못했다.
아이스하키 여자 3대3 청소년대표팀은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호주와 조별 예선 경기에서 12-2로 승리했다.
전날 중국에 패했던 대표팀은 대회 첫승을 거뒀다.
이날 설상 종목에선 다관왕이 쏟아졌다.
프랑스 바이애슬론 대표 앙투냉 기는 남자 개인 12.5㎞에 이어 혼성 계주에서 우승해 2관왕에 올랐다.
스노보드 크로스 혼성 팀 경기에 나선 프랑스의 조나스 숄레도 레아 카스타와 팀을 이뤄 우승을 차지, 전날 남자 개인전에 이어 2관왕을 차지했다.
슬로베니아의 여자 스키점프 대표 타야 보들라이도 알펜시아 스키점프 센터에서 혼성 단체 금메달을 차지해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강원 2024는 강원도 일대에 내린 폭설과 한파로 몸살을 앓았다.
강릉하키센터 앞 아이스링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쇼트트랙 이준서의 원포인트 레슨 등 각종 스포츠·문화·교육 프로그램은 줄줄이 취소됐다.
기상 상황 영향으로 알파인스키 남자 슈퍼대회전 경기 일정도 한 시간 30분 늦춰지는 등 영향을 받았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날씨 문제로 관람객들의 '노쇼'가 다수 발생하자 설상 경기장을 개방하기로 했다.
앞으로 설상 종목 경기는 예매 없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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