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시리아 수도 공습…이란軍 5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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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시리아 수도를 공습해 이란 혁명수비대원 등 최소 10명이 사망했다.
CNN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발발 이후 현재까지 이라크와 시리아 등에서 친이란 무장세력이 드론·로켓 공격을 감행한 횟수는 최소 143번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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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책임자, 부책임자 등 사망
이란 대통령 "묵과하지 않을 것"
레바논과 홍해서도 무력 충돌
이스라엘군이 시리아 수도를 공습해 이란 혁명수비대원 등 최소 10명이 사망했다. 이란이 보복을 예고하면서 가자지구 전쟁이 중동 전체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증폭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마제흐 지역에 있는 5층짜리 건물이 미사일 폭격을 받아 완전히 붕괴했다. 이 건물은 시리아 정부를 지원하는 이란 고문단이 사용해 온 곳이다. 공격 당시 친(親)이란 인사가 다수 모여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공습으로 이란 혁명수비대 정보 책임자와 부책임자를 포함한 대원 다섯 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스라엘은 과거부터 친이란 성향의 정부군과 민병대 등을 대상으로 공습을 벌였고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전쟁이 시작된 뒤 공격 횟수를 늘렸다.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이란은 시온주의(유대 민족주의)자 정권의 범죄를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나세르 카나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도 이날 “우리에겐 적절한 시기와 장소에서 이에 대응할 권리가 있다”며 보복 의지를 나타냈다.
이스라엘은 레바논에서도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전투를 벌였다. 이날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 알아디사 지역의 헤즈볼라 군사 시설을 드론으로 공격해 대원 등 두 명이 사망했다.
친이란 세력의 반격도 이어졌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이라크 무장세력 ‘레지스턴스’가 이날 이라크 서부 아인 알아사드 공군기지 내 미군과 연합군에 탄도미사일과 로켓 공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CNN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발발 이후 현재까지 이라크와 시리아 등에서 친이란 무장세력이 드론·로켓 공격을 감행한 횟수는 최소 143번에 이른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의 무차별적 공격으로 ‘물류 대란’이 빚어진 홍해에선 미국 주도 다국적 연합군의 보복 공습이 잇따랐다.
확전에 대한 주변 중동 국가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파이살 빈 파르한 사우디아라비아 외무장관은 CNN 인터뷰에서 “이 지역(중동)은 매우 어렵고 위험한 시기에 놓여 있다”며 “즉각적인 긴장 완화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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