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故키신저, 15년 특별한 인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몽준 아산정책연구원 명예이사장(왼쪽)이 미국의 외교관 겸 학자인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오른쪽)의 추모식을 찾는다.
정 명예이사장은 2008년 뉴욕에서 키신저 전 장관과 처음 만난 후 지난해까지 10여 차례 교류하며 인연을 이어왔다.
2009년 정 명예이사장이 워싱턴DC를 찾았을 때 키신저 전 장관은 미국 정·재계 유력인사 200인의 모임인 알팔파클럽에 그를 초청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을 소개해주기도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08년 이후 10여 차례 만남
유가족 초청…美 추모식 찾기로
정몽준 아산정책연구원 명예이사장(왼쪽)이 미국의 외교관 겸 학자인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오른쪽)의 추모식을 찾는다. 정 명예이사장은 2008년 뉴욕에서 키신저 전 장관과 처음 만난 후 지난해까지 10여 차례 교류하며 인연을 이어왔다.
21일 아산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정 명예이사장은 키신저 전 장관 유가족의 초청으로 오는 25일 뉴욕에서 열리는 추모식에 참석한다. 정 명예이사장은 키신저 전 장관의 서거를 애도하고 유가족을 만나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정 명예이사장은 추도문에서 “키신저 전 장관은 전 세계인이 미국과 국제 질서를 바라보는 방식에 영향을 미쳤다”며 “항상 그분의 지혜를 기억할 것”이라고 했다.
정 명예이사장과 키신저 전 장관의 인연은 2008년 1월 시작됐다. 정 명예이사장은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특사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해 조지 W 부시 대통령을 만나고 키신저 박사와도 처음 만났다. 같은 해 12월 한나라당의 한·미 비전특별위원회 위원장 자격으로 다시 미국을 방문해 키신저 박사를 만났다.
이후에도 두 사람은 정기적으로 인연을 쌓았다. 2009년 정 명예이사장이 워싱턴DC를 찾았을 때 키신저 전 장관은 미국 정·재계 유력인사 200인의 모임인 알팔파클럽에 그를 초청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을 소개해주기도 했다. 2010년에는 키신저 전 장관이 한국을 찾아 아산정책연구원이 ‘북핵문제와 동북아시아’를 주제로 연 강연에 연사로 참여했다.
정 명예이사장은 이후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의 헨리 A 키신저 국제문제센터와 전략국제문제연구소에 기금을 기탁하기도 했다. 마지막 만남은 지난해 1월로, 한반도 문제와 국제 정세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키신저 전 장관은 지난해 11월 29일 100세의 나이로 타계했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억 넘게 떨어졌다"…돌발 상황에 잠실 집주인들 '당황'
- '반도체 강국' 한국 어쩌다…"대만에 밀렸다" 초유의 사태
- 3년간 '이곳'에 1억 넣으면…파격 혜택에 재테크족 '환호'
- "3년 일하면 집이 한 채" 잘나가던 직업, 지금은 '절레절레' [정영효의 일본산업 분석]
- 한동훈 "국민 보고 나선 길, 할 일 하겠다"…사퇴요구설 일축
- 故 이선균 보낸 후 전혜진 근황?…소속사 "팬들 위해 올린 예전 사진"
- 마돈나, 또 공연 지각…"손해배상 하라" 뿔난 관객들 고소
- 이경규 "반려견 6마리 키워서 치매 안 걸려"…진짜일까? [건강!톡]
- '갤S24' 라방하다가 역대급 사고…가수 강남 '기겁'
- 월세 안 주고 도망간 20대 세입자…문 열었더니 '충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