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산단 내 공장 화재... 공장 6곳 태우고 4시30분만에 진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1일 오전 인천 서구 가좌동 산업단지 내 한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변 공장 6곳을 태우고 4시간 40여 분만에 큰 불이 잡혔다.
다만 기온 급강하와 이날 새벽에 발생한 또 다른 가구공장 진화에 투입된 소방대원들이 재동원 돼 체력고갈 등이 겹쳐 잔불 정리 등 완전 진화까지는 상당 시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명피해 없고, 연기 흡입 소방관 퇴원
21일 오전 인천 서구 가좌동 산업단지 내 한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변 공장 6곳을 태우고 4시간 40여 분만에 큰 불이 잡혔다. 다만 기온 급강하와 이날 새벽에 발생한 또 다른 가구공장 진화에 투입된 소방대원들이 재동원 돼 체력고갈 등이 겹쳐 잔불 정리 등 완전 진화까지는 상당 시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4분쯤 서구 가좌동 산업단지 내 A조명장치 제조 공장과 B플라스틱제품 제조 공장 사이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불로 플라스틱 등이 타면서 매캐한 냄새가 인근 주택가로 번졌다. 인천시는 주민들에게 “연기가 다량 발생하고 있으니 인근 주민은 외출을 자제하는 등 안전에 유의해 달라”는 재난문자를 보냈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당국은 해당 공장 건물에서 화염과 검은 연기가 치솟는 것을 확인, 오전 11시 18분 대응 1단계(관할 소방인력 전원 출동)를 발령했다. 불은 인근 C플라스틱 공장과 D공장 등으로 번진 상태였다. 이에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196명과 장비 91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여 이날 오후 5시 7분쯤 큰불을 잡으면서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
이 불로 처음 불이난 A공장과 B공장 등 3곳이 전소됐으며, D공장은 절반이, E공장 등 2곳은 공장 일부가 불에 탔다. 이날 6곳 공장 모두 휴무일이어서 근로자 등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인명구조에 나선 50대 소방관 1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 소방관은 치료 후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관계자는 “이번 화재는 건물 내부에 가연성 자재가 다량으로 적치돼 있어 화재 진압에 장시간 소요됐다”이라며 “화재원인과 피해 내역은 진화가 끝난 뒤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밤부터 한파 몰려온다... 다음주 내내 강추위
- 황재균 "티아라 지연과 3개월 만에 결혼 결심, 지금 행복해"
- '외계+인' 지건우, 교통사고로 사망... 제작진 '애도'
- 전 프로야구 정수근, 부인 폭행 혐의로 경찰 입건
- "해부해버려" 겁에 질린 반려견 때리고 생중계한 유튜버
- '배우 휴업' 최강희 "행복하지 않았다... 매니저와도 헤어져"
- 텐트 치고 오픈런, 웃돈…미국 휩쓴 '스탠리', 친환경 맞아?
- 박민영의 '셀프 복수'...'한국적 사이다' 뒤 고민
- '탕후루집 옆 탕후루집' 논란 유튜버 겨냥 살인예고 글
- [단독] 금고 돈 횡령했던 직원, 이사장님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