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공동주택 화재 잇따라...춘천에서 불로 1명 사망
부산시 기장군 빌라 화재…2명 화상·7명 대피
강원도 춘천시 주택 화재…90대 숨진 채 발견
[앵커]
오늘(21일) 전국 곳곳에서 유난히 화재 사고가 잦았습니다.
부산에서 공동주택 화재가 잇따라 적지 않은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강원도 춘천에선 주택 화재로 1명이 목숨을 잃기도 했습니다.
이문석 기자입니다.
[기자]
공동주택 창문에서 화염이 치솟습니다.
계단과 복도는 이미 연기가 가득한 상황.
위층에 미처 대피하지 못한 사람이 위태롭게 구조를 요청합니다.
"(계단으로 지금 못 나오시나요?) 못 나와요, 연기 때문에!"
오후 2시 10분쯤 부산시 온천동 오피스텔 4층에 불이 났습니다.
모두 8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이 가운데 1명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본부는 주방에서 불이 시작된 거로 보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보다 3시간쯤 전 부산시 기장군에 있는 빌라에서도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집에 있던 2명이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고, 다른 세대 입주자 7명도 구조대 도움을 받아 대피했습니다.
소방본부는 집에 켜 둔 촛불에서 불이 시작된 거로 추정했습니다.
목숨을 앗아간 화재도 있었습니다.
새벽 4시 20분쯤 강원도 춘천시 동내면 주택에서 불이 나 20여 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안타깝게도 집 안에서 9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YTN 이문석입니다.
촬영기자 : 지대웅
YTN 이문석 (mslee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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