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던진 손흥민, 황인범의 처절한 한방…요르단과 '극적 무승부'
[앵커]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이 한 수 아래 상대로 평가받던 요르단에게 간신히 비겼습니다. 주장 손흥민 선수가 이번 대회 첫 골을 터트렸지만, 수비 불안으로 잇달아 실점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습니다.
홍지용 기자입니다.
[기자]
전반 5분, 황인범의 침투 패스를 받는 손흥민이 태클을 당하며 페널티킥을 얻어 냅니다.
손흥민의 발을 떠난 공은 골키퍼가 몸을 날리는 사이 골문 중앙으로 떨어집니다.
'파넨카 킥'으로 9년 만에 아시안컵에서 골을 넣은 손흥민은 부상으로 하차한 골키퍼 김승규의 유니폼을 높게 들어 올렸습니다.
이후 대표팀은 요르단의 거센 반격에 고전했습니다.
전반 37분, 요르단의 코너킥 상황에서 박용우가 머리로 걷어내려던 공이 그만 자책골이 됐고, 14분 뒤에는 요르단의 역습 상황에서 상대 공격수 알나이마트에게 역전골까지 내줬습니다.
다급해진 클린스만호를 구한 '해결사'는 황인범이었습니다.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때린 공이 상대 수비 발을 맞고 골대로 굴러 들어갔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고 인정하면서도, 플랜 A의 문제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클린스만/축구 대표팀 감독 : 전반 이른 시간에 리드를 가져갔지만, 그 뒤로 느슨해졌습니다. 좋은 흐름이 아니었습니다.]
현재 조 2위인 우리나라는 말레이시아와의 최종전에서 큰 점수 차로 이기면 조 1위로 16강에 올라갈 수 있는데, 이 경우 옆 조 2위가 유력한 일본과 바로 맞붙게 됩니다.
조 2위를 유지하면 16강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화면제공 : CJ ENM·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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