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mm 눈폭탄도 즐거워' 정선·평창 스키장 6천~8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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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은 21일 폭설과 한파 예보에도 주요 스키장에 수천의 인파가 몰리며 겨울 스포츠를 즐기려는 관광객으로 붐볐다.
21일 강원도와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8일 밤 11시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도내 주요 지역에 쌓인 눈의 양은 강릉 왕산 44.0㎝, 삽당령 40.5㎝, 삼척 도계 38.2㎝, 미시령 32.2㎝, 양양 영덕 25.8㎝, 조침령 23.6㎝, 태백 22.9㎝, 북강릉 15.6㎝, 대관령 15.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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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은 21일 폭설과 한파 예보에도 주요 스키장에 수천의 인파가 몰리며 겨울 스포츠를 즐기려는 관광객으로 붐볐다.
21일 강원도와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8일 밤 11시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도내 주요 지역에 쌓인 눈의 양은 강릉 왕산 44.0㎝, 삽당령 40.5㎝, 삼척 도계 38.2㎝, 미시령 32.2㎝, 양양 영덕 25.8㎝, 조침령 23.6㎝, 태백 22.9㎝, 북강릉 15.6㎝, 대관령 15.5㎝이다.
이런 가운데 이날 밤 영서북부에서 비와 눈이 다시 시작돼 강원도 대부분의 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보됐으며, 이 눈과 비는 22일 새벽까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됐다.
여기에 기상청은 21일 오후 9시를 기해 영서와 산간 주요지역에 한파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힌 상태다.
하지만 도내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진 못했다. 21일 도내 주요 스키장 확인결과, 이날 오후 5시 50분까지 파악된 평창 용평리조트 스키장의 하루 입장객은약 8500명으로, 이들은 스키와 스노보드를 타고 은빛설원을 질주했다.
정선 하이원리조트 스키장도 마찬가지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입장객 수가 5000명을 돌파한데 이어 추가로 입장객이 몰리면서 약 6000여 명이 스키장을 찾은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이 밖에 춘천 엘리시안 강촌리조트 스키장을 비롯한 도내 다른 지역 스키장들도 스키어와 스노보더를 맞이하는 하루를 보냈다.
인기를 누린 건 스키장뿐만이 아니었다. 스케이트장을 비롯한 시내 동계스포츠시설에도 인파가 몰렸다. 특히 원주 댄싱공연장 야외에 마련된 아이스링크에는 이날 오후 6시 20분까지 확인결과 약 1000명이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어린이와 어른 모두를 합산한 규모로, 가족단위, 연인 등의 관광객이 몰렸다. 더욱이 이날 스케이트장 옆에는 어린이를 위한 얼음 썰매장도 함께 운영되는 등 시민들이 다양한 비상 스포츠를 즐겼다.
도내 리조트의 한 관계자는 “한파 예보와 폭설의 영향으로 방문객 수가 줄어들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겨울을 즐기려는 여행객 모두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지 못했다”면서 “제설작업이 지속된데 이어 안전을 위한 점검이 수시로 이뤄지면서 기상악재에도 관광객을 맞이한 것 같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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