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클린스만 K-log] "경고・부상 고려한다면…" 풀백 '비상' 클린스만호, '플랜 B, C'도 생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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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풀백들의 줄부상에 비상이 걸렸다.
이기제와 김태환 모두 심각한 정도의 부상은 아니지만, 앞으로 경고 누적이나 부상자가 추가로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플랜 B, C까지도 가동한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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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도하/카타르)
한국이 풀백들의 줄부상에 비상이 걸렸다. 이기제와 김태환 모두 심각한 정도의 부상은 아니지만, 앞으로 경고 누적이나 부상자가 추가로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플랜 B, C까지도 가동한다는 생각이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카타르 현지 시각으로 21일 오전 10시 30분 회복 훈련을 시작했다. 전날 오후 요르단과 2023 AFC(아시아축구연맹)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 E조 2차전을 소화한 클린스만호는 이날 '회복'에 목적을 둔 팀 훈련을 진행했다.
회복 훈련에는 두 명의 선수가 제외됐다. 수비수 김태환과 이기제다. 김태환은 종아리 근육에 불편함을 느껴 18일 팀 훈련에서도 사이클을 타며 몸 상태를 점검한 바 있다. 20일 요르단전에서 다시 종아리 근육에 이상이 생기면서 김태환은 호텔에 머무르며 물리치료사와 회복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기제의 상태도 그리 좋은 건 아니다. 요르단전을 뛰다 전반 이른 시간에 햄스트링에서 이상을 느낀 것. 이기제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전반 15분 만에 햄스트링에서 소리가 났다. 그렇게 심한 것 같지는 않지만 봐야 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대표팀 관계자는 이기제의 상태에 대해 "어제(20일) MRI를 찍었고, 햄스트링에 이상이 있음을 확인했다"라며 어느 정도의 부상인지 확인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20일 훈련에 앞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클린스만 감독이 직접 새로운 옵션에 대한 계획을 공개했다. 플랜 B나 그 이상도 바라보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많은 옵션을 두고 내부적으로 코치들과 지속적인 논의와 토의를 하고 있다"라며 플랜 B의 존재를 알렸다. 아울러 부상자 이외에도 경고 누적으로 인한 결원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경고도 상당히 많다. 경고 누적이 발생해서 선수가 뛰지 못하면 또 어떤 옵션으로 어떤 변화를 가져갈지에 대한 논의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예를 들어 설영우 선수가 왼쪽에 있다가 후반전에 김태환 선수가 들어왔을 때 왼쪽으로 이동해 얼마나 좋은 활약을 펼쳤는지 보았을 것이다. 김태환 선수도 두 경기 다 후반에 들어가서 너무나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 부분도 옵션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구체적인 예시를 들어 설명했다.
풀백들을 가동할 수 없다면, 세 명의 센터백을 운용하는 백3 전술도 대안이 될 수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그것도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동의하면서도, "조금 더 논의를 해 볼 필요는 있다. 하늘의 뜻도 있을 거다. 누구든 부상이 나오지 않기를 바라고, 경고 누적으로 선수들이 경기에 뛰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어쨌든 축구의 일부이기 때문에 여러 상황에 대비는 하고 있다. 지켜보고 결정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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