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3가지 연대안’ 제시… 이낙연 “빅텐트 금주 본격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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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이 공식 출범하면서 4·10 총선을 겨냥한 제3지대 '빅텐트' 구성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빅텐트에 다소 거리를 두고 있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 두 거대 양당의 전 대표가 손을 잡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이 위원장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3지대 빅텐트 구성과 관련해 "이번 주부터 협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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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창당 개혁신당 대표 이준석
“골든타임 이미 지나… 저희는 자강”
지역구 분배·합당 등 선택지 언급
연대엔 “설 전 선언적 움직임 가능”
이낙연 “같은 문제의식, 같이 행동”
27일 전북도당 창당 목표 실무작업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이 공식 출범하면서 4·10 총선을 겨냥한 제3지대 ‘빅텐트’ 구성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빅텐트에 다소 거리를 두고 있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 두 거대 양당의 전 대표가 손을 잡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김종인도 ‘단일대오’ 강조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운데)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개혁신당 창당대회에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창당대회에는 주최 측 추산 2000여명의 당원과 지지자들이 참석했다. 뉴스1 |
이 대표는 △각 당이 지역구를 분배해 후보를 내는 방안 △지역구는 단일 기호로 출마하되 비례대표는 당별로 선정하는 방안 △국민의 열망이 있을 경우 완전한 합당 등의 3가지 연대론을 제시하고 있다. 그는 “세 가지 방법 중 어떤 선호를 가진 건 아니”라면서도 자강론을 강조하고 있어 완전한 합당보다는 ‘느슨한 연대’가 유력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 위원장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3지대 빅텐트 구성과 관련해 “이번 주부터 협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거대 양당 중심 정치의 폐해를 거론하며 유권자들에게 제3의 선택지를 제공하는 데 나머지 인생을 바치겠단 각오다. 이 위원장은 개혁신당과의 관계 설정에 대해 “공식 협의가 진행되고 있고, 좀 더 본격화되는 시기”라며 “협의 기구에 맡기고 기다리는 게 더 좋을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새로운미래는 오는 27일 전북도당 창당을 목표로 실무 작업을 추진하는 등 당 내부의 구색을 갖추고 외연을 확장하는 작업도 서두르고 있다. 이 위원장은 “정당법은 5개 시·도당 이상의 창당을 요구하고 있다”라며 “일정을 이행하려고 계획 중이고, 혹시 그 안에 연대나 통합 얘기가 나올 수 있어서 협의 결과에 부응할 수 있는 상태로 가겠다”고 했다.
유지혜·김나현·배민영·구윤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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