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최다 홈런 기록까지 9개…SSG 최정 "도전 자체로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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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의 간판 스타 최정에게 2024시즌은 특별하게 다가온다.
개인 통산 세 차례(2016년·2017년·2021년) 홈런왕에 오르는 등 꾸준히 KBO리그에서 뛰며 개인 통산 458홈런을 기록한 최정은 2024시즌 10개의 홈런을 더 치면 이승엽 감독을 뛰어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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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김희준 기자 = SSG 랜더스의 간판 스타 최정에게 2024시즌은 특별하게 다가온다.
프로 데뷔 20년차를 맞는 시즌이고, 한국 야구의 '전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세운 KBO리그 통산 최다 홈런 기록 경신도 눈앞에 뒀다. 2024시즌을 마치면 프리에이전트(FA) 자격도 얻는다.
최정은 21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SSG의 2024시즌 출정식 및 팬 페스티벌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이승엽 감독님이 세운 통산 최다 홈런 기록은 대단한 기록이다. 도전 자체로 영광스러운 일이다. 이승엽 감독님 이름 위에 나의 이름이 올라가면 굉장히 영광스러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엽 감독은 2004~2011년 일본프로야구에서 뛰었음에도 통산 467홈런을 쳤다.
개인 통산 세 차례(2016년·2017년·2021년) 홈런왕에 오르는 등 꾸준히 KBO리그에서 뛰며 개인 통산 458홈런을 기록한 최정은 2024시즌 10개의 홈런을 더 치면 이승엽 감독을 뛰어넘게 된다.
2022~2023년 2년 연속 20개 이상의 홈런을 친 최정은 2024시즌 무난히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을 써낼 수 있을 전망이다.
그러나 대기록 달성을 앞둔 최정이 느끼는 부담감도 적잖다. 아홉수가 가장 걱정된다는 최정은 역대 최연소로 한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렸던 2006년을 떠올렸다.
당시 프로 2년차였던 최정은 8월 2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시즌 8, 9호 홈런을 몰아쳤지만, 이후 한 달 넘게 홈런을 치지 못했다. 9월 3일 KIA 타이거즈전에서야 시즌 10번째 홈런을 때려냈다.
최정은 "2006년에 9호 홈런을 친 후 10번째 홈런이 나오지 않았다. 이번에는 제발 시즌 초반에 10홈런을 달성했으면 한다"고 토로했다.
그는 "매년 두 자릿수 홈런을 목표로 하는데 이번에 대기록까지 걸려있다. 홈런 8개를 치고 나면 무척 신경이 쓰일 것 같아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최대한 부담없이 해보겠다"고 전했다.
프로에서 20번째 시즌을 치른다는 점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
최정은 "20번째 시즌이라고 해서 의미를 부여하면 플레이가 이상해질 수도 있다. 더 조심하게 될 수 있다"며 "나이 생각은 하지 않으려 한다. 30대 초반이라는 마음으로 시즌을 치러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년째 프로 생활을 하게 된 비결에 대해서는 "어릴 때부터 감독님들이 출전 기회를 많이 주신 덕분이다. 다행히 시즌 아웃이 될 정도로 큰 부상도 당하지 않았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최정은 29홈런으로 이 부문 2위를 차지했다. 홈런왕에 오른 것은 같은 포지션의 노시환(한화 이글스)이었다. 2021~2022년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던 최정은 지난해 노시환에게 황금장갑을 내줬다.
노시환은 지난해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후 "최정 선배님을 넘기 위해 달려왔고,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다.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최정은 "노시환이 예의상 감사의 의미로 내 이름을 언급해준 것 같다. 그래도 기분이 좋았다"며 미소지은 뒤 "올해에도 경쟁 구도였으면 좋겠다. 나도 후배에게 뒤처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최정은 2024시즌을 마치면 세 번째로 FA가 된다. 2014시즌 뒤 첫 FA 자격을 얻어 4년, 총액 86억원에 계약했던 최정은 2018시즌 뒤 두 번째 FA가 돼 6년 최대 106억원에 사인했다.
"아직 FA 계약에 대해서는 신경쓰지 않고 있다"고 말한 최정은 "일단 다치지 않고, 시즌을 잘 마치는 것이 먼저"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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