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산' 졸업?"..전현무, 올해 결혼운 들어왔다('사당귀')[종합]
[OSEN=선미경 기자]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전현무가 결혼운 언급에 당황했다. 김숙도 비슷한 시기에 “결혼운이 들어온다”라고 들어 모두를 혼돈에 빠지게 했다.
21일 오후에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정호영 셰프가 시장 조사를 위해서 김병현, 가수 타쿠야와 함께 명동을 찾는 내용이 그려졌다. 타구야는 두 사람에게 일본인 여행객들에게 인기 많은 음식점을 소개하고, 함께 사주 카페도 갔다. 사주 카페에서 전현무와 김숙, 김희철 세 MC의 사주를 풀어 눈길을 끌었다.
먼저 타쿠야는 정호영을 일본인 여행객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점으로 안내했다. 메뉴는 닭한마리였다. 정호영은 닭한마리 메뉴가 일본 여행객들에게 왜 인기 있는지 물으며 가게에 매출을 묻기도 했다. 월 매출 2~3억 원이라는 답변에 정호영과 김병현 모두 깜짝 놀랐기도 했다.
타쿠야는 “일본 사람들이 이 소스를 진짜 좋아한다. 친구들과 갈 때마다 맛있다고 한다”라고 설명해줬다. 그러면서 닭한마리를 다 먹은 후 나오는 칼국수와 볶음밥까지 좋아한다고 말했고, 정호영은 “한국식 코스 요리”라며 감탄했다. 그렇지만 시장 조사보다는 ‘먹방’에 가까운 정호영의 모습에 스튜디오에서 놀림이 이어지기도 했다. 먹방을 마친 후 정호영은 즉석에서 가게를 찾은 일본인 여행객에게 닭한마리를 종하하는 이유를 묻는 즉석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다.
타쿠야는 이들을 또 다른 장소로 안내했다. 두 번째 장소는 사주 카페였다. 타쿠야는 “저도 찾아보면서 신기했다. 굉장히 일본 사람들도 사주를 많이 보긴 한다. 한국 여행왔을 때 필수로 오는 코스라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사주 카페에는 일본인 여행객들을 위한 메뉴도 따로 있었다. 사주 카페 사장은 “하루에 30명 정도 온다”라고 말해 정호영과 김병현을 놀라게 했다.
이날 이들은 MC들의 사주도 봤다. 정호영은 전현무의 생년월일을 알려주면서 풀이를 물었다. 사주가는 전현문의 사주에 대해서 “이 분은 인기가 있다. 여성도 많이 있을 수 있다”라며, “내년에 결혼수가 일단 있다. 이 사람 자체가 여자한테 잘해줘야 한다. 자기 바쁘다고 해서 여자한데 잘 해줄 수 없는 상황들이 있는데, 시간 내서라도 잘해줘야 한다. 그걸 알아주셔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스튜디오에서 MC들은 큰 호응을 보내기도 했다. 김희철은 결혼운 언급에 “’나 혼자 산다’ 빠지겠네”라고 말했고, 전현무는 “안돼”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박명수도 “내가 ‘바보에게… 바보가’ 불러줄게”라며 미리 축하를 보냈다.
또 사주가는 “내년에 결혼수가 있으니까 이때 잘 하는 게 좋다. 놓치면 아주 골치 아파진다”라며, “이 사람이 관운이 좀 들어온다. 올라가는 운이다. 상을 받고. 올라갈 수 있는데 구설 수가 있을 수 있어서 말조심을 해야 한다. 2~3월과 10~11월에 말조심해야 한다.”라고 풀이했다. MC들은 전현무가 올해 또 연예대상을 받는 거 아니냐고 추측했다.
이어 김숙의 사주도 풀었다. 사주가는 김숙에게도 “이 분은 내년부터 내후년에 결혼운이 있다. 그 기회를 잘 잡아야 한다. 결혼할 기회가 반드시 생긴다. 내년부터 해서 인기가 급상승할 거다. 새로운 쪽으로 자기 분야를 바꾼다”라고 풀이했다. 전현무에 이어 김숙도 결혼운이 들어온다고 말하자 스튜디오에서는 “둘이 결혼하는 거 아니냐”, “윤정수 어떻게 하냐”라는 반응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김희철의 사주도 봤다. 사주가는 김희철에 대해서 “내년에 4~5월에 구설수가 있다. 돈도 새어 나갈 수가 있다. 연애할 수 있고 결혼할 수 있는 운도 나오는데 상대방이 이성에게 인기가 많은 여성이다. 그래서 결혼까지는 힘들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김희철은 “이제 안돼. 그만해라. 반성하고 잘살고 있다”라면서 좌절하기도 했다.
박명수는 7년만의 라디오 공개 방송을 진행했다. 영하 8도의 한파 속 광화문에서 공개 방송을 준비하는 박명수는 추위에 힘들어했다. 스태프들도 걱정이 많은 모습이었다. 박명수는 무대와 함께 방송 준비를 위해 노력했다.
관객들은 물론 박명수와 스태프들 역시 추워하는 날씨였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보던 산들은 “임진각 공연이 생각난다”라고 언급했고, 김희철은 “너도 임진간 세대냐”라면서 놀랐다. 산들은 매년 12월 31일 임진각에서 진행했던 ‘가요대제전’에 대해 언급하면서 “무대가 얼어 있어서 신발에 스프레이를 뿌리고 간다. 무대 중 효과로 불기둥이 나오면 춤을 추면서 앞으로 다가간다”라고 설명했다. 김희철은 “임진각 당첨되면 유배 간다고 했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공개 방송의 오프닝 무대에 오른 박명수는 한파에도 많이 찾아준 관객들을 보며 방송을 시작했다. 실수도 있었지만 관객들은 뜨거운 호응을 보내면서 공개 방송을 즐겼다. 하지만 시작부터 박명수의 목소리에 무리가 와 제작진을 걱정하기도 했다. 박명수는 기침을 하면서도 투혼을 발휘했다.
이번 공개 방송에는 하하부터 가수 스텔라장, 폴킴, 다이나믹 듀오 등이 함께 해줬다. 폴킴의 무대에는 응원이 터져 나왔고, 다이나믹 듀오도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하지만 박명수는 스텔라 장과의 인터뷰에서 실수를 하면서 MC들의 야유를 받기도 했다. 또 박명수는 다이나믹 듀오와 ‘스모크’ 챌린지에 도전했지만, MC들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 결국 엔딩 무대는 박명수가 장식한 가운데, 박명수의 디제잉에 관객들이 떠나는 모습이 포착돼 웃음을 줬다.
박명수는 이날 MC들의 자리를 탐내기도 했다. 자리 욕심에 대해 묻자 “좋은 프로그램이고, KBS 공영 방송인데 한 자리 하면…”이라고 답하면서 MC 자리를 욕심냈다. 박명수는 “ 빨리 빠지는 사람 쪽으로 할게요”라고 덧붙였고, MC들은 “저는 빨리 빠질 생각 없다. 한 명 밀어내야 한다”라고 대응했다.
이에 박명수는 김숙의 자리를 욕심냈고, 김숙과 김희철은 “저는 KBS에 이것 밖에 없다”라며“‘홍김동전’과 ‘옥탑방의 문제아들’ 다 날라갔다”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3개 없어지는 게 나아요. 2개나 3개나 겸사겸사다. 어려움을 알아야 발전할 수 있다. 한 번에 다 놓으세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seon@osen.co.kr
[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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