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도 "'김건희 명품백 의혹' 국민 눈높이서 입장 표명해야"

김효진 2024. 1. 2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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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내 수도권 총선 출마자들을 중심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한 사과 요구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도 "진정 어린 입장 표명이 불가피하다"며 목소리를 냈다.

안 의원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사건은 정치공작의 함정으로 비롯된 것이지만, 국민의 눈높이에서 진솔한 입장 표명으로 다시 국민의 마음을 얻어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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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부속실 설치·조건 없는 특별감찰관 임명 서둘러야"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여당 내 수도권 총선 출마자들을 중심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한 사과 요구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도 "진정 어린 입장 표명이 불가피하다"며 목소리를 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사진=곽영래 기자]

안 의원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사건은 정치공작의 함정으로 비롯된 것이지만, 국민의 눈높이에서 진솔한 입장 표명으로 다시 국민의 마음을 얻어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제2부속실 설치와 조건 없는 특별감찰관 임명을 서둘러야 한다"며 "전향적 언급을 넘어 속도감 있는 실천으로 뒷받침되어야만 국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2022년 대선에서 우리 국민께서는 공정과 상식의 대한민국을 상상하고 기대했다.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 정부와 여당이 추구해야 할 제1의 가치"라며 "내로남불로 정권을 잃은 문재인 정권을 답습하지 않으려면 스스로에게 엄격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 출범 이후에도 당 지지율이 오르지 못하고, 국정수행 지지도는 30%대에 갇혀있는 현실을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이대로 내일이 총선이라면 결과는 참혹할 것"이라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처럼 민심을 직시하지 못하고 막연한 낙관론에만 기대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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