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푸틴 빠른 시일 내 방문 용의"…2번째 방북 가능성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9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러시아를 찾은 것에 대한 답방 형식으로 보이는데 북한과 러시아의 밀착 행보에 국제사회의 우려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채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빠른 시일 안에 북한을 방문할 뜻을 표했다고 북한 관영매체가 밝혔습니다.
최근 러시아를 방문한 최선희 외무상의 성과를 홍보하면서 이같이 전한겁니다.
북한은 푸틴 대통령을 맞이할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선중앙TV : 푸틴 대통령 동지의 우리나라 방문을 열렬히 환영하며 조선 인민의 가장 친근한 벗을 최상 최대의 성심을 다하여 맞이할 준비가 되어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지난 19일 푸틴 대통령 방북과 관련해 외교 채널을 통해 북한과 조율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지난해 9월 이뤄진 북러 정상회담에 대한 답방 형식으로 보이는데, 방북이 성사될 경우 푸틴 대통령의 북한 방문은 2000년 이후 24년 만입니다.
방북 시기는 오는 3월 예정된 러시아 대통령 선거 이후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북한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관련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조선중앙TV : 우크라이나에서의 특수 군사작전과 관련한 러시아 정부와 인민의 입장에 전적인 지지와 연대 등을 보내주고 있는데 대하여 깊은 사의를 표하였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쓰이는 무기를 북한이 지원하는 것에 러시아가 감사를 표했다는 의미로도 해석됩니다.
실제 우리 군은 북한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수천 개의 컨테이너를 러시아로 이송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무기거래 등 북한과 러시아의 밀착에 한미는 물론 국제사회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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