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공관위원장 “586세대 등 카테고리 만들어 감점 줄 계획 없다”

김문관 기자 2024. 1. 2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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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그분들 가운데는 당과 나라를 위해 출마를 해야 할 분도 있다"고 설명했다.

임 위원장은 '당 사무총장이나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장 지역구에 나오려던 인사들이 모두 검증위로부터 부적격 판정을 받아 '친명 기득권 지키기'라는 비판이 있다'는 지적에는 "그분들의 탈락이, 오비이락이라고 하필이면 사무총장과 검증위원장 선거구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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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 위원장은 21일 “‘3선 이상’이나 ‘올드보이’, ‘586세대′ 등의 카테고리를 만들어 공천 심사에 감점을 줄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임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그분들 가운데는 당과 나라를 위해 출마를 해야 할 분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률적으로 기준을 잡아 586은 안 된다, 3선 이상은 안 된다, 올드보이는 안 된다, 이런 것은 없다”며 “그분들을 차별하는 기준을 세운 바도 없고 앞으로도 세우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선당후사, 선공후사의 정신으로 후진에게 기회를 열어주는 게 좋지 않겠느냐는 여론이 있다는 것을 안다”며 “(불출마를 선언한) 김민기 의원이 솔선수범한 것처럼 자리를 내어주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바람이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교체 대상으로 언급되는 그분들이 스스로 물러나지 않으면 시스템 공천 상 우리가 강제할 수 없다”며 인위적으로 불이익을 주지 않을 것임을 거듭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당 사무총장이나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장 지역구에 나오려던 인사들이 모두 검증위로부터 부적격 판정을 받아 ‘친명 기득권 지키기’라는 비판이 있다’는 지적에는 “그분들의 탈락이, 오비이락이라고 하필이면 사무총장과 검증위원장 선거구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검증위에서 651명 중 21명이 부적격 판정을 받았는데 이는 극히 작은 포션이다. 대부분은 그냥 공관위로 넘어갔다”며 “실질적 심사는 내가 한다. 계파에 관계 없이 시스템에 의해 공정하게 심사할 것”이라고 했다.

임 위원장은 아울러 공관위의 ‘도덕성 검증’과 관련, “5대 혐오범죄를 중심으로 심사하라고 공관위원들에게 일러줄 작정”이라며 ▲성범죄 ▲음주운전 ▲직장 갑질 ▲학교폭력 ▲증오 발언 등이 이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은 어느 때보다도 혐오범죄를 저지른 인사는 국민의 대표가 돼선 안 된다는 공감대가 확산한 상황”이라며 “공관위의 도덕성검증소위원회가 심사해서 컷오프 대상이라고 판단한다면 내가 책임지고 컷오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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