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실버·Z세대 '소비 新주체'로 부상…수요 변화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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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경제에서 중장기 저성장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내수 소비가 주도하는 경제 성장 전략의 중요성이 확대됐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코트라는 "인구구조 변화와 소득 증가 등 중국 사회경제 전반에 나타난 변화로 실버족, Z세대, 싱글경제, 신중산층 등 새로운 소비 주체가 등장했다"며 "이들은 소비의 고급화, 온라인화 등과 더불어 다양한 계층별로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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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패션·아웃도어 등 새 유망분야 주목해야"
최근 중국 경제에서 중장기 저성장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내수 소비가 주도하는 경제 성장 전략의 중요성이 확대됐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아울러 중국 사회·경제 전반에 걸쳐 실버족과 Z세대(1997~2006년 출생) 등이 새로운 소비 주체로 등장했다는 진단도 나왔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이런 내용이 담긴 ‘중국 소비 시장과 온라인 유통망의 변화, 우리 기업 진출 유망 시장’ 보고서를 21일 발간했다.
우선 코트라는 최근 중국 소비 시장에서 정책과 소비 주체 등의 변화가 감지됐다고 분석했다.
코트라는 “인구구조 변화와 소득 증가 등 중국 사회경제 전반에 나타난 변화로 실버족, Z세대, 싱글경제, 신중산층 등 새로운 소비 주체가 등장했다”며 “이들은 소비의 고급화, 온라인화 등과 더불어 다양한 계층별로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코트라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중국의 소비 디지털화가 가속화되면서 소셜마케팅, O2O 등 새로운 온라인 소비플랫폼이 보편화됐다고 진단했다.
단순히 구매 행위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하는 단계를 넘어 온라인에서 판매자와 소비자가 상호 작용을 하고 정보 습득 및 구매 결정을 하는 소셜마케팅이 활성화됐다는 게 코트라의 분석이다.
특히 코트라는 지난해 중국 소비 시장 규모가 47조1495억 위안(약 8700조 원)으로 전년보다 7.2% 증가했지만 분야별로는 격차가 컸다고 진단했다.
주얼리(13.3%) 의류(12.9%) 스포츠용품(11.2%)은 시장 평균 증가율을 웃돌았지만, 한국의 대표적 대중 소비재 수출품이던 화장품은 5.1%로 평균 수준에 못 미쳐 소비 성숙기에 접어든 것으로 평가됐다.
홍창표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은 “중국 소비시장의 변화로 새로운 유망 분야가 부상했고, 우리 기업들은 새로운 기회를 맞아 더욱 치열해지는 경쟁에 대한 면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실버족, Z세대, 1인 가구와 같은 차세대 소비자들의 수요와 중국에서 일상화되고 있는 소셜마케팅 등 변화된 소비 트렌드에 초점을 맞춰 중국시장 진출 전략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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