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산간 44cm 폭설, 매서운 한파에 출근길 영하 10도
오늘(21일)까지 강원 산간에 사흘동안 40cm가 넘는 폭설이 쏟아졌습니다. 개막 사흘째를 맞은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일정에도 일부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내일부터는 전국에 다시 매서운 한파가 찾아옵니다.
첫 소식, 김도훈 기자입니다.
[기자]
앞도 잘 보이지 않을 만큼 굵은 눈발이 쏟아지자 차들이 속도를 줄입니다.
쉴 새 없이 쏟아지는 눈에 나무는 두툼한 눈 이불을 덮었습니다.
지난 18일 밤부터 오늘 아침까지 강릉 왕산에는 44cm, 강릉 삽당령 40.5cm, 삼척 도계에는 38.8cm의 눈이 내려 쌓였습니다.
눈 구름대는 다소 약해졌지만 오늘도 일부 지역에는 눈이 이어졌습니다.
기상청이 어제 내린 대설특보를 해제한 가운데 강원도는 폭설 대응 비상 2단계를 오전 8시부터 비상 1단계로 내려 제설작업을 이어갔습니다.
개막 사흘째를 맞은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도 일부 행사 일정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알파인스키 남자 슈퍼대회전 경기 일정이 1시간 30분 늦어졌고, 오늘 예정된 쇼트트랙 레슨 등 무대공연 일부 행사가 취소됐다고 밝혔습니다.
내일부터는 기온이 뚝 떨어지고 다시 매서운 한파가 찾아옵니다.
기상청은 잠시 뒤인 오후 9시부터 서울 전역과 수도권, 강원 일부지역에 한파주의보를 내립니다.
내일 아침 서울 최저 기온은 영하 10도에 체감온도는 영하 15도 안팎까지 떨어지겠습니다.
[임장호/기상청 예보관 : 오늘 밤부터 찬 대륙 고기압이 우리나라로 확장함에 따라서 당분간 평년보다 더 낮은 기온을 보이면서 매우 추운 날씨가 지속되겠습니다. 목요일 오후부터는 점차 평년의 기온을 회복하겠습니다.]
북쪽의 한기가 밀려들면서 화요일엔 아침 기온이 영하 14도, 체감온도는 영하 20도까지 내리면서 추위가 절정에 달하겠습니다.
[화면제공 : 강릉시청 / 영상디자인 : 김관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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