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공장 잇따라 큰 불…춘천서 90대 노인 숨져
[뉴스리뷰]
[앵커]
오늘(21일) 인천 서구의 플라스틱 제조공장과 목재공장 등 2곳에서 큰 불이 발생했습니다.
또 강원 춘천에서는 주택에서 난 불로 90대 노인이 숨졌습니다.
사건 사고, 천재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시커먼 연기가 뿜어져 나와 하늘을 덮습니다.
공장 창문으로 물을 뿌려보지만 연기는 더욱 거세집니다.
인천 서구의 플라스틱 제조업체에서 불이 난 건 오전 10시 40분쯤…
이 불로 공장 6개 동이 피해를 봤고, 진압대원 1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지만 강한 유독성 연기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인천시의 재난안전문자를 받은 주민들은 연기와 화학물질 타는 냄새에 외출을 자제하는 등 불편을 겪었습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공장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희뿌연 연기가 시야를 덮어 한치 앞도 보이지 않습니다.
한밤중 인천 서구 대곡동에 위치한 목재 공장에서 불이 나 7시간 반 만에 진압됐습니다.
이 불로 가설 건축물 등 공장 5개 동이 전소됐지만 다행히 공장 안에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주택 창문으로 연기가 치솟고, 담장 너머엔 시뻘건 불길이 가득합니다.
새카맣게 그을린 집은 뼈대만 남았습니다.
강원 춘천시 동내면 신촌리 한 주택에서 불이 나 20여분 만에 꺼졌지만 집 안에 있던 90대 여성 1명이 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화재 당시 집 안에 일가족 5명 중 4명은 탈출했지만 할머니는 미처 대피하지 못해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천재상입니다. (genius@yna.co.kr)
#화재 #인천 #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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