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개전 후 하마스 전투원 20~30% 사살…"목표에 훨씬 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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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은 가자전쟁 개전 후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 전투원 가운데 20~30%를 사살했지만 아직 목표치에는 훨씬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WSJ) 등이 21일 보도했다.
매체는 미국 정보기관의 하마스 인명피해 추산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이스라엘군으로선 하마스 파괴 목표에는 상당한 거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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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이스라엘군은 가자전쟁 개전 후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 전투원 가운데 20~30%를 사살했지만 아직 목표치에는 훨씬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WSJ) 등이 21일 보도했다.
매체는 미국 정보기관의 하마스 인명피해 추산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이스라엘군으로선 하마스 파괴 목표에는 상당한 거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정보관리들은 하마스 사상자 데이터를 통해 하마스가 여전히 수개월 동안 이스라엘과 가자지구에 진격한 이스라엘군을 계속 공격할 수 있는 충분한 무기장비 등 군수품을 확보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측도 가자지구에 대한 대규모 공습과 지상 소탕작전으로 20일까지 2만4927명에 달하는 팔레스타인 사람이 죽었지만 2007년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를 내쫓고 가자지구를 장악한 하마스를 섬멸하는 목표를 아직 달성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하마스는 전술을 조정해 좀더 소그룹으로 활동하면서 이스라엘군에 몰래 매복공격을 가하고 있다. 하마스 전투원들은 전사한 동료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더 많은 임무를 맡게 됐다.
이스라엘군은 정밀타격으로 전환하라는 미국의 압력을 받아 가자지구에서 병력 수천명을 철수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이스라엘에 하마스 지도부 타격에 초점을 맞는 전술을 택하도록 요구했다.
하지만 이스라엘군 당국자는 전쟁이 앞으로도 수개월 동안 더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당국자는 이런 식이라면 하마스의 전쟁목표가 "승리할 필요가 없고 지지 않으면 좋다"는 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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