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버스·GTX까지 다되는 'The경기패스' 오는 5월 시행

정재훈 2024. 1. 2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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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에 맞서 경기도가 내놓은 'The 경기패스'가 오는 5월 선보인다.

광역버스·신분당선이 제외된 서울시 기후동행카드와 달리 The 경기패스는 광역버스와 신분당선, 올해 3월 개통하는 GTX 등 전국 모든 대중교통수단을 포함하는 만큼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경기도민에게 더욱 큰 혜택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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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요금 月 60회 한도 20% 환급
국토부 K-패스 기반 경기도민 혜택 추가
道 "도민 혜택 측면, 더 좋은 교통비 정책"

[구리=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에 맞서 경기도가 내놓은 ‘The 경기패스’가 오는 5월 선보인다.

서울을 오가는 출·퇴근 인구가 많은 경기도민들의 요구에 맞춰 광역버스까지 포함해 혜택을 제공하는 등 도는 The 경기패스의 슬로건을 ‘대한민국 모든 길에 통한다. The 경기패스’로 정한 만큼 교통복지의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겠다는 전략이다.

‘The 경기패스’ BI(Brand Identity).(그래픽=경기도 제공)
21일 경기도에 따르면 ‘The 경기패스’는 광역버스와 신분당선 및 GTX(광역급행철도)까지 매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60회까지의 교통비를 20% 환급해주는 교통복지 정책이다.

만 19세부터 39세까지 청년은 30%, 저소득층은 53%까지 환급한다.

도는 당초 7월 시행 예정이었던 국토교통부 K-패스의 시행이 2개월 앞당겨지면서 ‘The 경기패스’ 역시 이에 발맞춰 5월에 시행하기로 했다.

The 경기패스는 K-패스와 연계해 K-패스에서 제공하는 혜택에 더해 경기도민에게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광역버스·신분당선이 제외된 서울시 기후동행카드와 달리 The 경기패스는 광역버스와 신분당선, 올해 3월 개통하는 GTX 등 전국 모든 대중교통수단을 포함하는 만큼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경기도민에게 더욱 큰 혜택이 제공된다.

다만 고속버스와 KTX 등 별도 발권받아 탑승하는 교통수단은 환급받을 수 없다.

The 경기버스와 기후동행카드, K-패스의 차이점.(그래픽=경기도 제공)
환급 방식이어서 최초 한 번만 등록하면 매달 충전할 필요가 없다는 점도 장점이다.

The 경기패스를 이용해 수원에서 서울까지 통근하는 38세 직장인의 경우, 월 40회 광역버스 이용 시 발생하는 월 11만2000원 교통비 중 30%인 3만3600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K-패스를 이용할 수 없는 18세 이하 어린이·청소년들에게도 교통비 지원 혜택을 준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도는 기존에 추진하는 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 내용을 개편해 6세 이상 어린이까지 확대하는 한편 연 24만 원 한도에서 교통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상수 교통국장은 “The 경기패스는 전 도민이 전국 어디서나 모든 교통수단을 사용할 경우 교통비를 지원받을 수 있어 도민 혜택 측면에서 훨씬 더 좋은 교통비 정책”이라며 “시·군 의견을 적극 반영해 도민에게 더욱 큰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세부 설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정재훈 (hoon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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