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푸틴은 인민의 가장 친근한 벗…최상의 환대 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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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러시아가 지난 14~18일 최선희 북측 외무상 방러를 계기로 양국 간 정상급 셔틀외교에도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보도에 따르면 외무상 보좌관실은 "정부는 푸틴 대통령 동지의 (북한) 방문을 열렬히 환영하며 인민의 가장 친근한 벗을 최상 최대의 성심을 다해 맞이할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의 '부적절한 브로맨스'는 지난해 9월 김 위원장의 러시아 극동지역 방문과 북러정상회담을 통해 본격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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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의 그늘’ 속 정상급 셔틀외교 본격화
독재자 브로맨스로 고립탈피 승부수 띄워
우크라이나 공격에 쓸 포탄·미사일이 절실한 러시아와 국제적 고립 속에서 활로를 모색하려는 북한의 셈법이 맞아떨어진 결과다.
21일 북측 관영 라디오매체인 조선중앙방송은 최 외무상의 러시아 방문 결과를 보도하며 푸틴 대통령 방북에 적극적 입장을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외무상 보좌관실은 “정부는 푸틴 대통령 동지의 (북한) 방문을 열렬히 환영하며 인민의 가장 친근한 벗을 최상 최대의 성심을 다해 맞이할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다.
또 푸틴 대통령이 최 외무상과 만난 자리에서 빠른 시일 내에 북한을 방문할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을 ‘인민의 가장 친근한 벗’으로 지칭하며 대내용 방송매체를 통해 그의 방북 추진에 재차 힘을 실은 것이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도 지난 19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의 북한, 튀르키예 방문 일정에 대한 질문에 “정확한 날짜는 아직 없다, 외교 채널을 통한 조율이 진행 중이며 확정되는 대로 알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의 ‘부적절한 브로맨스’는 지난해 9월 김 위원장의 러시아 극동지역 방문과 북러정상회담을 통해 본격화했다.
당시 양국은 회담 이후 공식매체를 통해 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에 평양 초청 의사를 밝혔고 푸틴 대통령도 이를 흔쾌히 수용했음을 확인했다.
이후 양국은 고위급 외교 당국자가 평양과 모스크바를 잇따라 오가며 군사 공조는 물론 경제·외교 전반으로 협력 분야를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이 시기 국내외에서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북한제 155mm 포탄은 물론 ‘북한판 이스칸데르’라는 별칭을 가진 KN-23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이 쓰이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군 당국에 따르면 ‘무기 운반용’으로 추정되는 러시아 물류 기업의 컨테이너가 북한 전역의 철도망 인근에서 지속적으로 식별되고 있다.
정부 안팎에서는 러시아가 북한에 무기 거래의 대가로 외화와 무기·위성 분야 협력 등을 제공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정적들을 억누르며 ‘강인한 전시 지도자’ 이미지를 굳혀가는 푸틴 대통령은 무난하게 5선 고지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선 장기 간 교착상태에 빠진 우크라이나 전선이 단기 간에 그의 해외 행보에 발목을 잡을 개연성도 크지 않을 전망이다.
20일(현지시간) 튀르키예 현지매체 ‘튀르키예’에서는 푸틴 대통령이 내달 12일 이스탄불을 방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푸틴 대통령이 이 시기에 튀르키예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을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튀르키예 정부가 관련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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