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의혹' 양산시의원, 이번엔 여 캐릭터 특정 부위에 손 얹고 인증샷(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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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직원 상습 추행 의혹(국제신문 지난 19일 자 8면 등 보도)으로 경찰 수사를 받는 경남 양산시의회 A 의원이 이번에는 일본 만화영화 속 여성 캐릭터의 특정 신체 부위를 만지는 인증사진이 공개돼 파문이다.
앞서 경남 양산경찰서는 A 의원이 2022년 7월부터 1년 넘게 시의회 여직원 B 씨를 성추행했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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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22일 기자회견 열고 사과
여직원 상습 추행 의혹(국제신문 지난 19일 자 8면 등 보도)으로 경찰 수사를 받는 경남 양산시의회 A 의원이 이번에는 일본 만화영화 속 여성 캐릭터의 특정 신체 부위를 만지는 인증사진이 공개돼 파문이다. 국민의힘 소속이었던 A 의원은 사건이 불거진 후 탈당계를 냈다.
21일 국제신문 취재 결과 A 의원은 지난해 7월 10일 의정 활동 중 경주의 한 박물관에서 일본 만화영화 ‘원피스’의 여성 캐릭터 나미의 가슴 부위에 손을 대고 활짝 웃고 있는 사진을 찍었다. A 의원은 이 사진을 시의회 단체 대화방에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남 양산경찰서는 A 의원이 2022년 7월부터 1년 넘게 시의회 여직원 B 씨를 성추행했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바 있다.
양산시의회는 22일 이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사과문을 발표한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종희 의장을 비롯한 여·야 의원 모두가 참석해 불미스러운 사태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재발 방지책 등 후속대책도 발표할 예정이다. 이 의장은 이어 “더불어민주당 측에서 징계요구서를 제출하면 윤리특별위원회 회부 절차를 밟겠다. 재발 방지를 위한 교육 및 각종 프로그램도 마련해 이번 사태를 반면교사로 삼겠다”며 “현재 내부적으로 다양한 대책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양산시공무원 노조 홈페이지에도 A 의원에 대한 비판과 재발방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한 직원은 “이번 사태는 시의원이 직원을 하찮은 존재로 보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다. 노조는 A 의원의 주민소환과 퇴진 등 준엄한 법의 심판을 받게 하고, 시의원의 부당행위와 갑질 및 이권개입 등도 조사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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