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선확대' 불붙는 중동 화약고 시리아·레바논·이라크도 포화

신윤재 기자(shishis111@mk.co.kr) 2024. 1. 2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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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미국과 친이란 무장세력들 간 공방이 중동 곳곳으로 번지며 가자지구에서 시작된 전쟁이 중동 전체로 확산되고 있다.

이란은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자국이 지원하는 시아파 무장세력을 동원해 미군과 이스라엘 군을 계속 공격하고 있다.

CNN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발발한 이후 지금까지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친이란 무장세력이 미군 등을 향해 드론·로켓을 발사한 횟수는 최소 143회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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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미국과 친이란 무장세력들 간 공방이 중동 곳곳으로 번지며 가자지구에서 시작된 전쟁이 중동 전체로 확산되고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 간에도 불협화음만 터져 나오면서 중동 전쟁이 장기전으로 치닫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이스라엘군이 시리아 다마스쿠스를 향해 미사일을 쏴 IRGC 고위 정보 관리 등 최소 10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란은 "시온주의자 정권의 범죄를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며 보복을 예고했다.

같은 날 레바논에서도 이스라엘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 공방이 벌어졌다. 이날 레바논 마르와힌 지역에서는 이스라엘의 드론 공격으로 최소 2명이 사망했다.

이라크에서는 친이란 무장세력인 '이슬라믹 레지스턴스'가 미군 기지를 공격해 부상자가 다수 발생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이란 지원을 받는 무장세력이 아인 알아사드 공군기지를 겨냥한 미사일과 로켓을 발사해 미군기지 일부 시설이 파손됐고, 미군 여러 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란은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자국이 지원하는 시아파 무장세력을 동원해 미군과 이스라엘 군을 계속 공격하고 있다. CNN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발발한 이후 지금까지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친이란 무장세력이 미군 등을 향해 드론·로켓을 발사한 횟수는 최소 143회에 달했다. 홍해에서는 미국이 예멘 후티 반군이 발사 준비 중이던 대함미사일을 공격했다고 밝히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중동 내 미국 동맹국 아랍에미리트(UAE)는 이날 미국에 "가자 전쟁이 중동 전체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다"며 "확전을 막을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신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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