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도 '3선이상 용퇴' 띄웠다

위지혜(wee.jihae@mk.co.kr), 서동철 기자(sdchaos@mk.co.kr) 2024. 1. 2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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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21일 3선 이상 중진들을 향해 사실상 '용퇴'를 권고하고 나섰다.

임 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공관위가 중진 의원에 대한 페널티를 줄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3선 이상이나 올드보이, 586 카테고리를 만들어 감점을 주는 것은 전혀 없다"면서 이같이 자발적 용퇴를 거론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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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 권고
"김민기처럼 멈출 때 알아야"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21일 3선 이상 중진들을 향해 사실상 '용퇴'를 권고하고 나섰다. 임 위원장은 노자의 도덕경에 나오는 '지지불태(知止不殆)'를 언급하면서 "사람은 멈출 때를 알아야 한다. 그분들이 스스로 자발적으로 김민기 의원이 솔선수범한 것처럼 이렇게 자리를 내주시는 것이 어떻겠느냐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스스로 생각해서 국민의 선택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자발적으로 후진을 위해서 물러서주시는 것이, 멈춰주시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임 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공관위가 중진 의원에 대한 페널티를 줄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3선 이상이나 올드보이, 586 카테고리를 만들어 감점을 주는 것은 전혀 없다"면서 이같이 자발적 용퇴를 거론한 것이다. 현재 민주당 다선 의원은 3선 21명, 4선 11명, 5선 4명, 6선 1명 등 총 37명에 달한다.

임 위원장은 또 사견을 전제로 여야가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는 비례대표제 방식에 대해 '권역별' 제도를 도입하되 준연동형과 병립형을 섞는 방식을 거론했다.

권역별로 수도권(18석), 중부권(14석), 남부권(15석) 등으로 비례대표 의원수를 나눈 후 3% 이상 받은 정당에 대해서 30% 이내에서 비례의석을 배분하자는 것이다. 그는 "총 15석은 소수 정당에 나눠주고 나머지를 양당이 병립형으로 나눠가지면 된다"고 말했다.

[위지혜 기자 / 서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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