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호날두의 '메시 수상' 저격…"난 더 이상 FIFA의 상을 믿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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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리오넬 메시가 받은 상을 저격했다.
미국 매체 '에센셜리 스포츠'는 21일(한국 시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리오넬 메시의 수상 이후 국제축구연맹(FIFA)에 일침을 가했다"라고 보도했다.
그는 포르투갈 매체와 인터뷰에서 "난 더 이상 이 상(FIFA 올해의 선수)을 믿지 않는다. 글로브 사커 어워드에서 수상했기 때문이 아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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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리오넬 메시가 받은 상을 저격했다.
미국 매체 ‘에센셜리 스포츠’는 21일(한국 시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리오넬 메시의 수상 이후 국제축구연맹(FIFA)에 일침을 가했다”라고 보도했다.
FIFA는 16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FIFA 풋볼 어워즈에서 2023 올해의 남자 선수를 발표했다. 이번 상은 2022년 12월 19일(현지 시간)부터 2023년 8월 20일(현지 시간)까지 최소 23경기를 뛴 선수들을 대상으로 투표를 통해 정해졌다.
FIFA는 1991년부터 올해의 선수 시상을 시작했다. 2010년부터 프랑스 축구 매체 ‘프랑스 풋볼’의 발롱도르와 상을 합쳐 ‘FIFA 발롱도르’라는 이름으로 시상하다가 지난 2016년부터 상을 분리했다.
시상식의 주인공은 메시였다. 그는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과 같은 총점 48점을 받았다. 동률이었지만 시상 규정에 따라 각국 대표팀 주장 선택을 더 많이 받은 메시(13표)가 홀란(11표)을 누르고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반면 메시의 영원한 라이벌, 호날두는 아무런 상도 받지 못했다. FIFA가 선정한 월드 베스트 11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대신 다른 상을 수상했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글로브사커’ 시상식에서 마라도나 상과 최고의 중동 선수 상을 받았다.
이에 대해 호날두가 솔직 발언을 전했다. 그는 포르투갈 매체와 인터뷰에서 “난 더 이상 이 상(FIFA 올해의 선수)을 믿지 않는다. 글로브 사커 어워드에서 수상했기 때문이 아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서 “이건 사실이다. 숫자는 속이지 않는다. 이 상은 진짜이기 때문에 그들은 나(세계 최고 득점자)로부터 이 상을 뺏을 수 없다. 숫자가 사실을 증명하기 때문에 더 행복하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득점을 포함해 호날두는 올해에만 총 54골을 넣었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에서 34골,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3골, 킹스컵에서 1골, 아랍 클럽챔피언스에서 6골을 기록했다.
호날두는 바이에른 뮌헨의 해리 케인과 파리 생제르맹의 킬리안 음바페(이상 52골)를 제치고 올해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호날두가 한 해 최다 득점자가 된 것은 지난 2011년, 2013~2015년, 2023년에 이어 다섯 번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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