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열풍에 …SKY 정시 합격 포기 29% '최고'

이용익 기자(yongik@mk.co.kr) 2024. 1. 2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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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연세대·고려대 정시모집에 합격하고도 등록을 포기한 수험생이 최근 5년 새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은 21일 2023학년도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정시모집 최초 합격자의 등록 포기 집계를 분석한 결과 총 1343명이 등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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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연세대·고려대 정시모집에 합격하고도 등록을 포기한 수험생이 최근 5년 새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은 21일 2023학년도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정시모집 최초 합격자의 등록 포기 집계를 분석한 결과 총 1343명이 등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3개 대학의 정시모집 정원은 4660명으로, 합격생 중 28.8%가 등록을 포기한 셈이다. 이는 2019~2023학년도 최근 5년간 최고치다. 등록을 포기한 학생은 연세대가 643명(38.5%)으로 가장 많았고 고려대 545명(33.2%), 서울대 155명(11.5%)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반대로 최상위 학과인 의대 등록 포기자는 최근 들어 줄어들고 있다.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정시모집에서 의대 합격 포기자는 2019학년도 26명, 2020학년도 15명, 2021학년도 13명, 2022학년도 16명, 2023학년도 12명 등 소수였고, 서울대 의대에서는 최근 5년간 정시 합격 포기자가 나오지 않았다.

학과별로 봤을 때 2023학년도 정시 기준 등록 포기율이 가장 높은 학과는 자연계열에서 서울대 간호대학(48.1%),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130.0%), 고려대 컴퓨터학과(91.2%)로 나타났다. 인문에서는 서울대 자유전공학부(36.7%), 연세대 경영대학(79.1%), 고려대 경영대학(69.7%)으로 집계됐다.

[이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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