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밤길, LED 가로등이 밝힌다

정석환 기자(hwani84@mk.co.kr) 2024. 1. 2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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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내년까지 시내 모든 가로등을 더 밝고 에너지 효율이 좋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교체한다.

서울시는 가로등 조명을 내년까지 100% LED 조명으로 교체한다.

서울시는 올해 안에 누전 등 기기 이상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원격점검 장치를 가로등 분전함 4540개소에 설치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올해 조명시설이 노후한 원효대교·가양대교의 단색 경관조명을 에너지 효율이 높고 다채로운 색으로 연출이 가능한 LED 조명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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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까지 시내 조명 교체

서울시가 내년까지 시내 모든 가로등을 더 밝고 에너지 효율이 좋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교체한다. 이와 함께 시간대나 기상 상황에 맞춰 가로등이 켜지고 꺼지는 '지능형 점·소등 시스템'도 도입된다.

서울시는 "쾌적한 도로 환경과 아름다운 도시 경관을 만들기 위해 가로등을 비롯한 '도로조명 시설 개선'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시는 노후 가로등 개량에 들어가는 180억원을 포함해 올해 215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우선 서울시는 쾌적하고 안전한 야간 도로환경 조성을 위해 서울시 내 도로에 설치된 가로등 가운데 15년 넘은 노후 가로등과 조명시설을 전면 개량한다.

서울시는 가로등 조명을 내년까지 100% LED 조명으로 교체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 서울시 도로에 설치된 가로등 14만2822개 가운데 92.3%에 달하는 13만1825개가 LED로 교체됐다. 이를 통해 서울시는 전기요금 연 54억원 등을 감축한 바 있다.

야간에는 가로등 밝기가 자동으로 조절되는 스마트 제어장치 '디밍'이 도입된다. 디밍 시스템은 가로등 밝기를 1~100%까지 1% 단위로 제어할 수 있는 원격제어 장치다. 교통량이 적은 시간대에는 밝기를 단계적으로 조정해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서울시는 에너지 효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로등 고장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원격점검 시스템'도 구축된다. 서울시는 올해 안에 누전 등 기기 이상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원격점검 장치를 가로등 분전함 4540개소에 설치할 방침이다.

한강 교량 경관조명도 개선된다. 서울시는 올해 조명시설이 노후한 원효대교·가양대교의 단색 경관조명을 에너지 효율이 높고 다채로운 색으로 연출이 가능한 LED 조명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김성보 서울시 재난안전관리실장은 "야간 조명은 안전뿐만 아니라 도시의 매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다양한 조명시설이 잘 어우러져 서울을 더 안전하고 아름답게 밝힐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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