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언론 “일본·나토 안보 기밀 공유, 전용회선 구축 추진”

김소연 기자 2024. 1. 2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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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안보와 관련된 기밀 정보를 신속하게 공유하기 위해 '전용 회선' 구축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0일 "일본 정부와 나토가 전용 통신 회선을 개설하기 위한 조정을 시작했다"며 "정상 간은 물론 실무자급에서도 민감한 안보 정보를 논의할 때 활용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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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해 1월 관저에서 엔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을 만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대만 해협을 둘러싼 중국의 위협에 맞서 안보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총리 관저 누리집

일본 정부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안보와 관련된 기밀 정보를 신속하게 공유하기 위해 ‘전용 회선’ 구축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0일 “일본 정부와 나토가 전용 통신 회선을 개설하기 위한 조정을 시작했다”며 “정상 간은 물론 실무자급에서도 민감한 안보 정보를 논의할 때 활용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나토는 원격으로 안전하게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군사기밀 공유망인 ‘전장 정보 수립·수집 활용 체계’(BICES·바이시스)가 있다. 일본 정부와 나토는 이 체계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새로운 통신망 구축으로 중국·러시아의 사이버 공격과 정보전에 대한 대응력도 높여 나갈 예정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중국과 러시아가 사이버 공격에 더해 안보의 새로운 영역으로 불리는 우주 분야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런 위협에 대처하는 것이 일본-나토의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도쿄/김소연 특파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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