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난해 외국인 직접투자 8% 줄었다…11년만의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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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국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11년 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상무부는 19일 지난해 외국인 직접투자가 전년보다 8.0% 감소한 1조1339억위안(210조원)에 그쳤다고 밝혔다.
중국의 연간 외국인 직접투자가 전년에 견줘 줄어든 것은 2011년 이래 처음이다.
제조업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는 3179억위안으로 전년보다 1.8% 감소했지만, 서비스업에 대한 투자가 7760억위안으로 13.4%나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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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국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11년 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상무부는 19일 지난해 외국인 직접투자가 전년보다 8.0% 감소한 1조1339억위안(210조원)에 그쳤다고 밝혔다. 중국의 연간 외국인 직접투자가 전년에 견줘 줄어든 것은 2011년 이래 처음이다.
제조업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는 3179억위안으로 전년보다 1.8% 감소했지만, 서비스업에 대한 투자가 7760억위안으로 13.4%나 줄었다. 지난해 중국에 새로 설립된 외자 투자기업은 5만3766곳으로, 전년보다 39.7% 늘었다.
상무부는 프랑스의 중국 투자가 84.1% 늘었고, 영국(81.0%)과 네덜란드(31.5%), 스위스(21.4%), 호주(17.1%)의 투자도 증가했다고 밝혔다.
중국에 대한 외국인 투자 감소는 미-중 경쟁 등 지정학적 요인과 경제 개혁보다 사회 안정을 중시하는 중국 내 분위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당국은 경제와 관련한 개혁·개방 조처를 강조하지만, 최근 2~3년새 ‘반간첩법’을 강화하고 게임·교육 관련 규제를 강화하는 등 투자자들의 기대와 반대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베이징/최현준 특파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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